지난해 코스피 상장사 배당, 7.1% 감소한 26.6조…코스닥 1.2%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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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스피·코스닥 시장 12월 결산법인의 현금배당액이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스피 상장사는 7.1%, 코스닥 상장사는 1.2% 감소했는데, 금리 인상 등 경영환경 악화 여파로 해석됩니다.
코스피 배당금, 7.1% 감소한 26.6조 원…5년 이상 연속 배당 80%
오늘(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22년 유가증권 시장 12월 결산 법인 784곳 중 71인 557곳에서 총 26조 6천억 원을 현금배당했습니다. 총 배당금은 2021년(28조 6천억 원)보다 7.1% 줄었습니다.
지난해 금리인상과 경기침체 우려가 불거지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점이 배당금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코스피 종합주가지수는 24.89% 하락하는 등 크게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배당금은 줄었지만, 연속배당법인 수는 증가했습니다.
2년 이상 연속 배당 법인은 528곳으로, 1년 전보다 2.7% 증가했습니다. 5년 이상 연속 배당 법인도 446곳으로 2021년 대비 3.2% 증가했습니다. 5년 이상 연속 배당 법인은 전체 배당법인의 80.1%를 차지합니다.
거래소는 "다수 상장사가 기업이익의 주주환원 및 안정적인 배당정책 유지에 노력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라면서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배당 투자에 불리한 환경이었으나, 배당법인의 시가배당률 상승 추세는 변하지 않았는데, 배당 투자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했습니다.
코스닥 배당금, 1.2% 감소한 2.1조 원…5년 연속 배당 64%
코스닥 상장사의 2022년 총 배당금은 전년보다 1.2% 감소한 2조 1천774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2년 연속 2조 원대를 기록했습니다.
배당한 상장사 수는 594곳으로 1년 전보다 5곳 늘었습니다.
특히 63.8%인 379곳이 5년 연속 배당을 실시하면서 연속 배당 법인 수와 비율 모두 증가했습니다.
거래소는 "기업이익의 주주환원 및 주주친화정책을 중시하는 상장법인의 배당 문화가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코스닥시장의 배당기반 투자 여건이 개선되고 있고, 배당실시법인이 우수한 장기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의미"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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