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 1사까지 퍼펙트→1412일 만에 8이닝 소화…36세 38억 베테랑이 보여준 쇼타임, 아직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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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정현은 아직 죽지 않았다.
삼성 라이온즈 백정현은 지난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 선발로 나와 모두를 놀라게 하는 호투를 펼쳤다.
영웅군단 타선을 잠재우는 백정현의 호투에 박진만 삼성 감독도 환한 미소를 지었다.
또한 9회에 김동헌과 임병욱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고척돔을 찾은 삼성 팬들은 백정현에게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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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정현은 아직 죽지 않았다.
삼성 라이온즈 백정현은 지난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 선발로 나와 모두를 놀라게 하는 호투를 펼쳤다.
백정현은 8회 1아웃까지 단 한 개의 안타, 볼넷도 허용하지 않는 퍼펙트 투구를 펼쳤다. 영웅군단 타선을 잠재우는 백정현의 호투에 박진만 삼성 감독도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날 8이닝 3피안타 2실점을 기록한 백정현은 시즌 첫 승을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백정현이 8이닝 이상을 소화한 건 2019년 6월 6일 NC 다이노스전 9이닝 완봉승 이후 처음이다.
백정현에게 2023시즌은 중요하다. 2021시즌 14승을 거두며 삼성의 든든한 선발 한 축을 맡았던 백정현은 시즌 종료 후 삼성과 4년 총액 38억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지난 시즌 백정현은 우리가 알던 백정현이 아니었다. 24경기에 나서 4승 13패 평균자책 5.27로 부진했다. 전반기 14경기에 나서 10패 평균자책 6.63에 머물렀다. 피홈런은 리그에서 가장 많은 19개나 허용했다. 후반기에 반등을 했지만, 이미 순위가 정해진 뒤였다.
올 시즌 전에 열린 시범경기에서도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백정현은 시범경기 3경기에 선발로 나와 평균자책 6.55를 기록했다. 3월 15일 LG 트윈스전 3이닝 3실점을 기록한 이후, 박진만 감독은 “그런 내용으로는 우리 팀 4선발에 들어갈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라고 혹평을 내렸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6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도 2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던 백정현은 12일 SSG 랜더스전부터 감을 찾았다. 당시 타선의 지원 불발 속에 패배를 떠안긴 했지만 5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다. 무엇보다 고무적인 점은 볼넷과 피안타가 점점 줄고 있다는 점이다. 피안타 수는 한화전 5개, SSG전 4개, 키움전 3개였다. 볼넷은 한화전 3개, SSG전 2개, 키움전은 0이었다.
백정현이 지금의 활약을 이어간다면 순위 반등을 꿈꾸는 박진만호에게도 큰 힘이 될 터.
전날 보여준 36세 베테랑의 쇼타임, 아직 죽지 않았다는 걸 모든 야구 팬들에게 각인시켰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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