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택시2’ 작가 “뭐든 해낸 이제훈, 부캐플레이 감탄의 연속”[EN:인터뷰①]
[뉴스엔 박아름 기자]
'모범택시2' 작가가 이제훈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를 집필한 오상호 작가는 최근 뉴스엔과 서면 인터뷰를 통해 작품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오상호 작가는 먼저 "시즌1 때 시청자분들이 보여주신 관심과 응원이 있었기 때문에 시즌2가 만들어질 수 있었는데 시즌2도 많이 사랑해주셔서 그저 감사한 마음뿐"이라며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모범택시2' 집필에 있어 주안점을 둔 부분에 대해 묻자 "'모범택시'는 우리 시대의 우화라고 생각한다"며 "현실을 풍자하고 해학을 통해 부조리와 대항하는 힘이 있다고 믿는다. 그래서 범죄오락 장르의 미덕을 살리되, 회피하거나 겉돌지는 말자라는 나름의 기준을 정해뒀다. 매 에피소드마다 어느 정도까지 찌르고 들어가는 것이 최선일까를 고민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시즌2의 키워드는 '부캐의 향연' 그리고 '기억'이었다"며 "기억해야 되찾을 수 있는게 있다는 것을 중심 메시지로 놓고, 우리가 한켠에 묻어두고 넘어갔던 사건들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는 고민을 담아 시즌2의 에피소드들을 정하고 작업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작가의 대본에 날개를 달아준 건 이제훈, 김의성, 표예진, 장혁진, 배유람, 신재하 등 배우들이었다.
먼저 "다시 만나게 되어 너무 반갑고 감사한 마음이었다"고 운을 뗀 오상호 작가는 "작업하는 내내 작업실에 배우들 사진을 붙여놓았는데 볼 때마다 의지가 됐다. 인복이 좀 많은 것 같다"며 "배우들이 무조건적으로 저를 믿어줬다. 대본을 건네면 이렇게 저렇게 하는 게 더 좋지 않을까란 의견도 없었다. '대본에 무엇이 있든 나는 그걸 해내는 걸 보여주겠다' 이제훈 씨가 저한테 한 말이다. 표현은 안 했지만 다른 무지개 식구분들도 마찬가지였던 것 같다. 이런 엄청난 믿음을 보내는 분들께 보잘 것 없는 대본을 내밀 수는 없으니까 작가로서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영광이자, 동시에 부담이 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오상호 작가는 "이제훈 배우의 고민과 노력이 만들어낸 부캐 플레이들은 저에게는 정말 감탄의 연속이었다. 도기 외에도 장노인으로 분한 김의성 배우, 신혼커플로 큰 매력을 발산했던 표예진 배우, 순백교도로 위장한 배유람 배우, 법사도우미로 위장해 맹활약을 펼쳤던 장혁진 배우까지도 부족했던 대본의 빈 부분을 넘치게 채워주셨다.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배우들을 향해 고마움을 표했다.
또한 오상호 작가는 "드라마를 보며 항상 감탄했던 순간은 오프닝에 무지개 식구들이 일렬로 나올 때, 시골에서 모든 멤버들이 현장에 투입돼 활약을 시작할 때, 의료사고 에피소드에서 모든 멤버들이 병원에 잠입해 들어올 때, 다섯 멤버들이 하나가 돼 걸어올 때마다 늘 벅찬 느낌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모벤져스'와 대립했던 빌런 온하준 역 신재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오상호 작가는 "온하준은 복잡하고도 단순한 과거를 가지고 있다. 싸워서 이기는 것만이 정답이라는 방식으로 길러진 아이, 그 안에 뭔가 소중한 것을 기억하지 못한다는 막연한 공허함을 가진 캐릭터. 이런 캐릭터를 통해 무지개 택시를 추격하는 의문의 세력, 그리고 시즌2를 통해 전달하고 싶었던 '기억해야 되찾을 수 있는 것이 있다'는 의미를 집합적으로 담아내고자 했다"며 "신재하 배우가 가진 선악을 오가는 얼굴과 눈빛이 온하준을 완성시켰다고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한편 지난 4월 15일 ‘모범택시2’는 시청률 20% 고지를 가뿐히 돌파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모범택시2' 마지막회 시청률은 최고 시청률 25.6%, 수도권 21.8%, 전국 21%, 2049 8.2%로, 2023년 방영된 미니시리즈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사진=SBS '모범택시2' 제공)
뉴스엔 박아름 jamie@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정대세 “승무원 출신 아내와 결혼까지 6개월, 10년 지나도 뜨거워” (돌싱포맨)[어제TV]
- 광희 “유이랑 잘 될 뻔했는데 ‘무도’ 형들이 망쳤다” 깜짝 발언(하하버스)[결정적장면]
- 돈 빌린 전여친에 현여친 모텔비 요구+명품백 빼앗아 선물 ‘충격’ (연참)[결정적장면]
- “의처증 고친다더니 홈캠 설치” 폭발한 아내는 언어 폭력 시작 ‘설상가상’(당결안2)
- 오윤아 “절친 이정현 의사남편, 아들 민이 생명의 은인” (옥탑방의 문제아들)
- 이다해♥세븐, 5월 결혼 앞두고 과감 스킨십…눈에서 꿀 뚝뚝
- “전세선+전세기 띄우는 가수” 송가인, 이번엔 크루즈 선상 팬미팅이다
- 슬리피, 결혼 1년만 8살 연하 아내와 혼인신고 “돌이킬 수 없다”
- 윤은혜, 셀프 히메컷 싹둑 “중1 때부터 친구들 머리 잘라줘” 금손 인증
- 아이린, 母에 물려받은 명품백 자랑 “30년 된 리얼 빈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