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등록장애인 265만명 ‘인구 5.2%’... 절반 이상은 65세 고령자
지난해 국내 등록장애인 수가 265만3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5.2%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보건복지부는 1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도 등록장애인 현황’ 통계를 발표했다.
등록장애인은 1년 전보다 8000명 증가했으며, 인구 대비 비율은 2018년부터 꾸준히 5%대로 유지되고 있다. 지난해 한 해 새로 등록한 장애인 8만명이었다. 이중 70대는 2만명으로 비중이 가장 컸고, 80대 이상 1만2000명 순으로 많았다.
전체 등록장애인 중 65세 이상 고령자 비율은 52.8%로, 10년 넘게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10년(37.1%)과 비교하면 65세 이상 고령자 비율은 15.7%포인트 증가했다. 연령대 별로는 60대가 62만6000명(23.6%)으로 가장 많고 70대는 57만4000명(21.6%) 순이다. 연령층 인구대비 등록장애인 비율은 60대 8.5%, 70대 15.0%, 80대 이상 23.0% 수준이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15개 장애유형 중 지체장애가 44.3%로 가장 많고 청각장애 16.0%, 시각장애 9.5%, 뇌병변 9.3%, 지적장애(8.5%) 순이다. 가장 적은 유형은 안면 장애(0.1%), 심장 장애(0.2%), 뇌전증 (0.3%)로 나타났다.
지체장애 비율은 2011년 52.9%였으나 2022년 44.3%로 8.6%포인트 감소했다. 반대로 같은 기간 청각장애 비율은 10.4%에서 16.0%로 5.6%포인트, 발달장애는 7.3%에서 9.9%로 2.6%포인트, 신장장애는 2.4%에서 4.0%로 1.6%포인트 각각 증가했다.
신규 등록 장애인 중 가장 많은 장애 유형은 청각장애로 32.0%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지체장애 16.7%, 뇌병변 15.2%, 신장 10.3% 순이었다. 등록장애인 중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은 98만4000명(37.1%), 심하지 않은 장애인은 166만9000명(62.9%)으로 나타났다.
전체 등록장애인 중 남성 장애인은 153만5000명(57.8%), 여성은 111만8000명(42.2%)이다. 지역별로 등록장애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은 경기(58만5000명, 22.0%), 가장 적은 지역은 세종(1만 3000명, 0.5%)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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