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 산불피해 강릉 이재민에 임시거주 아파트 36채 지원

류인하 기자 2023. 4. 1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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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그룹 본사 사옥 전경. 부영그룹 제공

부영그룹이 강원도 강릉시에서 발생한 산불로 집이 불타는 등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에게 임시거주 주택을 지원한다. 민간건설사 가운데 주택을 직접지원한 것은 부영이 처음이다.

부영그룹은 산불피해지역 복구를 돕기 위해 강원도에 위치한 부영아파트 36가구를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지원주택은 화재피해가 컸던 경포대 인근 강릉 21가구와 동해 15가구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회사보유분으로 갖고 있던 임대 아파트를 모두 지원하기로 했다”면서 “강릉소재 아파트가 피해지역에서 가까워서 강릉 21채를 우선지원하고 이재민들의 수요에 맞춰 동해지역 15채도 추가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부영그룹은 국토교통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관계기관이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의를 거쳐 이재민 수요를 파악하고 대상자를 선정하는대로 이재민들이 즉시 입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부영 관계자는 “임시거처 36채 모두 개·보수를 완료했으며, 이재민들의 피해 및 요구사항이 확정되는대로 입주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앞서 부영그룹은 2017년 포항지진 피해 이재민을 대상으로 부영아파트 224채를 지원했으며, 지난해 동해산불피해 당시 성금 5억원과 부영아파트 300채를 지원한 바 있다.

류인하 기자 ac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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