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은 18%인데…50% 육박한 농가 고령인구비율

김유승 기자 2023. 4. 19. 12: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리나라 농림어가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농가와 임가의 경우 65세 고령인구 비율이 50%를 눈 앞에 두고 있다.

농·어·임가의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도 증가하고 있었는데, 특히 농가와 임가의 경우 50% 수준을 목전에 두고 있다.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전체 고령인구 비율(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현황 기준)이 18.0%라는 점에서 농·어·임가 고령화가 특별히 심각하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농가 고령인구 49.8%…어가 44.2%·임가 48.8%로 모두 전년比↑
농·어·임가 가구수·인구 모두 전년보다 줄어
전라북도 임실군 신덕면 수반마을에서 농민들이 모내기를 하고 있다. (임실군청 제공)/뉴스1 DB

(서울=뉴스1) 김유승 기자 = 우리나라 농림어가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농가와 임가의 경우 65세 고령인구 비율이 50%를 눈 앞에 두고 있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22년 농림어업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 기준 우리나라 농가 인구는 216만6000명으로 전년보다 2.3% 감소했다. 어가 인구(내수면 제외)와 임가 인구도 9만1000명, 21만명으로 각각 전년보다 3.2%, 4.1% 줄었다.

가구수로 보면 농가는 102만3000가구, 어가는 4만3000가구, 임가는 10만1000가구였는데, 전년보다 각 0.8%, 1.8%, 3.0%씩 줄었다.

농·어·임가의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도 증가하고 있었는데, 특히 농가와 임가의 경우 50% 수준을 목전에 두고 있다.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전체 고령인구 비율(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현황 기준)이 18.0%라는 점에서 농·어·임가 고령화가 특별히 심각하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지난해 농가의 고령인구 비율은 49.8%로 전년보다 3.0%포인트 상승했다. 임가는 48.8%로 4.7%포인트 커졌다. 어가의 경우 전년보다 3.7%포인트 상승한 44.2%였다.

시도별로 농가가 가장 많은 지역은 경북(17만 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농가의 16.6%를 차지했다. 이어 전남이 14만7000가구, 경남이 12만 가구 순으로 많았다.

농가 경영주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이 46만5000가구로 전체 농가의 45.5%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60대는 35만1000가구(34.3%), 50대는 15만8000가구(15.5%)였다.

전년과 비교해 70세 이상(5.6%) 경영주는 증가한 반면, 60대 이하 모든 연령 구간에서는 감소했다.

경영형태별로 논벼(38.2%), 채소·산나물(21.8%), 과수(16.7%) 순이었다. 시도 분포를 보면, 논벼는 전남(17.8%), 채소·산나물은 전남(15.7%), 과수는 경북(30.0%)에서 가장 많았다.

농축산물 판매 금액이 1000만원 미만인 농가는 전체의 65.1%였고, 1억원 이상인 농가는 3.8%에 불과했다. 전년 대비 판매금액 1000원 미만 농가 비율은 1.2%포인트 증가, 1억원 이상인 농가 비율은 0.1%포인트 감소했다.

시도별 어가 규모는 전남이 1만6000가구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전체 어가의 37.0%였다. 이어 경남이 7100가구, 충남이 6400가구 순이였다.

경영형태별로는 양식업 1만1000가구(26.3%), 어로어업 3만1000가구(73.7%)였다.

시도별 임가 규모는 경북이 2만1000가구로, 전체 임가의 20.9%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1만5000가구 수준의 경남과 전남이 뒤를 이었다.

재배품목별로 산나물 재배임가가 3만가구(31.9%)로 가장 많았다. 이외 떫은감 2만6000가구(27.2%), 관상작물 1만6000가구(17.4%) 순이었다.

kys@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