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 건강성 회복 위한 표준절차서 발간…지자체 배포

오제일 기자 2023. 4. 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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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하천 수생태계 건강성 훼손 여부를 진단하는 방법과 생태복원에 필요한 해결 방법 등의 도출절차를 담은 표준절차서를 전국 지자체에 배포한다고 19일 밝혔다.

'수생태계 건강성 훼손원인 진단 표준절차서'는 국립환경과학원이 2021년부터 과학적 진단을 통해 도출한 20여개의 하천 생태복원 방법 등 연구 결과를 토대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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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환경과학원, 사전조사 등 4단계 절차 제시

[서울=뉴시스] 수생태계 건강성 훼손원인 진단 표준절차서 표지(자료=국립환경과학원 제공) 2023.04.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하천 수생태계 건강성 훼손 여부를 진단하는 방법과 생태복원에 필요한 해결 방법 등의 도출절차를 담은 표준절차서를 전국 지자체에 배포한다고 19일 밝혔다.

'수생태계 건강성 훼손원인 진단 표준절차서'는 국립환경과학원이 2021년부터 과학적 진단을 통해 도출한 20여개의 하천 생태복원 방법 등 연구 결과를 토대로 마련됐다.

표준절차서는 하천의 생태복원 해결책 마련을 위한 총 4단계 절차를 제시한다. ▲사전조사 및 훼손여부 판단 ▲현장 조사 ▲훼손원인 진단 ▲복원방안 제시 등이다.

사전조사 및 훼손여부 판단 단계에서는 훼손 기준 해당 여부와 대상 하천의 기초조사, 복원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건강성이 좋은 하천을 선정하도록 제시한다.

현장 조사 단계에서는 훼손이 심각한 구간을 중점적으로 수생태 및 수리·수문·수질, 유역환경 등에 대한 정밀조사를 수행하도록 안내한다. 훼손원인 진단 단계에서는 훼손을 유발하는 인자를 도표 형태로 작성하는 등 종합분석 방법이 제시된다.

마지막 단계인 복원방안 제시 단계에서는 복원 우선순위 지역을 선정하고 훼손원인 단계에서 도출된 요소를 제거하거나 완화할 수 있는 방법이 다뤄진다.

표준절차서는 국립환경과학원 누리집과 물환경정보시스템에서 누구나 전문을 볼 수 있다.

김용석 국립환경과학원 물환경연구부장은 "이번 표준절차서는 하천생태복원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는 지자체의 길잡이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건강한 수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afk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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