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어업 인구 20년만에 절반으로 '뚝'…65세 이상이 절반

김은비 2023. 4. 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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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로 인해 농어업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전체농가의 절반이 65세 이상 고령인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22년 농림어업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2년 12월 1일 기준 농가는 103만3000가구, 농가인구 216만6000명으로 전년대비 2000가구, 4만9000명 각각 감소했다.

농가 비율도 총가구의 4.3%로 전년대비 0.1%포인트, 농가인구 비율은 총인구의 4.2%로 전년대비 0.1%포인트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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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22년 농림어업조사 결과
농가인구 전년比 4만9000명 감소
70세 이상 4.9%↑…60대 이하는 모두 줄어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고령화로 인해 농어업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전체농가의 절반이 65세 이상 고령인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통계청)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22년 농림어업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2년 12월 1일 기준 농가는 103만3000가구, 농가인구 216만6000명으로 전년대비 2000가구, 4만9000명 각각 감소했다. 20년 전인 2002년 208만1900가구, 522만2900명에 비해 절반 이상 줄어들었다.

통계청은 고령에 따른 농업포기와 전업(專業)등을 원인으로 봤다. 농가 비율도 총가구의 4.3%로 전년대비 0.1%포인트, 농가인구 비율은 총인구의 4.2%로 전년대비 0.1%포인트 감소했다.

고령인구 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은 49.8%로 전년대비 3.0%포인트 증가했다. 같은기간 우리나라 고령인구 비율인 18%로 농가에서 2.7 가량 많았다. 연령별로 보면 70세 이상이 75만 6000명(34.9%)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65만 3000명, 50대 34만 2000명 순이었다.

전년과 비교했을 때 70세 이상(4.9%)은 증가한 반면, 60대 이하 모든 연령 에서 감소했다.

주된 가구유형은 2인 가구로 전체의 57.5%(58만 8000가구)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1인 가구 22만 2000가구(21.7%), 3인 가구 12만 4000가구(12.1%)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1인 가구(1.8%), 2인 가구(0.4%)는 증가한 반면, 3인 가구 (-4.1%), 4인 가구(-8.6%), 5인 이상 가구(-10.9%)는 감소하면서 평균 가구원수도 2.1명으로 전년대비 0.03명 감소했다.

농가 경영형태는 논벼가 38.2%로 전년대비 1.6%증가했다. 채소·산나물(21.8%), 과수(16.7%)는 각각 21.9%, 0.7% 감소했다.

농축산물 판매금액이 1억 원 이상 농가는 전체 농가의 3.8%에 불과했다. 1000만 원 미만 농가는 전체 농가의 65.1%로 가장 많았다.

어업 경영형태는 양식업 1만 1000가구(26.3%), 어로어업 3만 1000가구(73.7%)로 각각 전년보다 0.5%, 2.3% 감소했다. 어선보유 어가 역시 2만6000가구(60.6%)로 2.3% 줄었다.

수산물 판매금액 1000만 원 미만 어가는 1만6100가구(37.9%)이고, 1억 원 이상은 7200가구(17.0%)다.

김은비 (deme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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