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스피 배당총액 26조6000억…전년비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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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의 배당총액이 전년 대비 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법인의 최근 5년간 결산 현금배당 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유가증권 시장 상장사의 배당총액은 26조6000억원으로 전년(28조6000억 원) 대비 7.1% 감소했다고 19일 밝혔다.
분기·중간배당 도입으로 결산배당이 급감한 SK하이닉스를 제외시 지난해 배당금 총액(26조4000억원)은 전년(27.6원) 대비 4.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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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년 연속 배당 법인 2.7% 증가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의 배당총액이 전년 대비 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분기 배당 도입으로 결산배당이 급감한 SK하이닉스를 제외하면 4.3% 감소한 수치다. 다만 금리 인상과 경기침체 우려 등에도 상장사 71%가 현금배당을 실시해 주주환원 노력은 계속됐다.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법인의 최근 5년간 결산 현금배당 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유가증권 시장 상장사의 배당총액은 26조6000억원으로 전년(28조6000억 원) 대비 7.1% 감소했다고 19일 밝혔다.
현금 배당을 실시한 유가증권 상장기업 수는 557곳으로 전년(556곳)과 비슷했다. 총 배당금(26조6000억원)과 평균 배당금(477억원)은 전년 대비 각각 7.1%, 7.2% 감소했다.
분기·중간배당 도입으로 결산배당이 급감한 SK하이닉스를 제외시 지난해 배당금 총액(26조4000억원)은 전년(27.6원) 대비 4.3% 감소했다.
지난해 전체 배당법인 중 2년 이상 연속 배당한 법인은 528곳(약 94.8%)으로 전년(514사) 대비 약 2.7% 증가했다. 5년 이상 연속으로 배당한
법인(446사)도 전년(432사) 대비 약 3.2% 늘었으며, 지난해 전체 배당법인의 약 80.1%를 차지했다. 매년 90%를 상회하는 기업이 다음 해에도 배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거래소는 "지난해 전체 12월 결산 법인의 71%가 현금배당을 했고 이 중 95%가 2년 이상 연속배당을, 80%가 5년 이상 연속배당을 실시했다"며 "금리 인상 등 경영환경 악화에도 다수의 상장사가 기업이익의 주주 환원과 안정적인 배당정책 유지에 노력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평균 시가배당률은 보통주 2.70%, 우선주 3.01%로 최근 5년 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기준금리 인상 등에 따라 국고채 수익률이 크게 상승하면서 평균 시가배당률과 국고채 수익률의 차이는 감소했다.
시가배당률이 국고채 수익률을 넘어선 법인 수는 239개사로 전년(444개사)보다 급격히 줄었다. 최근 5년간 업종별 평균 시가배당률은 통신업(3.61%), 금융업(3.43%), 전기가스업(3.15%)이 업종 상위를 차지했다.
순이익 합계 대비 배당금 합계의 비율인 평균 배당 성향은 35.07%로 전년(35.14%)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또 지난해 금리 인상, 경기침체 우려 등 투자심리 위축으로 종합주가지수가 크게 하락(-24.89%)했으나 배당법인의 평균 주가등락률(-14.60%)은 지수 대비 양호했다고 거래소는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o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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