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스닥 배당 기업 594사…총 배당액 2조

신항섭 기자 2023. 4. 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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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스닥 상장사 가운데 배당을 실시한 기업의 수가 594개사로 집계됐다.

배당금 총액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2조원대로 나타났다.

19일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의 최근 5년간 결산 현금배당 공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배당 법인 수는 594개사, 배당금 총액은 2조177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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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5년 연속 배당 '63.8%'
거래소 "적극적인 배당 정책 정착"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지난해 코스닥 상장사 가운데 배당을 실시한 기업의 수가 594개사로 집계됐다. 배당금 총액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2조원대로 나타났다.

19일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의 최근 5년간 결산 현금배당 공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배당 법인 수는 594개사, 배당금 총액은 2조177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배당기업 수는 전년(589개사) 대비 5.7% 증가했으며 배당금 총액은 전년(2조2040억원) 대비 1.2% 감소했다.

연속 배당 법인의 수는 전년 보다 19개사 증가했다. 지난해 결산 배당을 실시한 법인 594사 중 379사(63.8%)가 5년 연속 배당을 실시했다.

평균 시가배당률은 배당규모 감소에도 주식시장의 약세로 전년 대비 0.437%p 증가한 1.883%로 집계됐다. 이는 국고채 1년 수익률인 2.645%보다 낮은 수준이다. 시가배당률이 국고채 수익률을 상회하는 법인은 594사중 130사(21.9%)에 불과했다.

이에 대해 거래소는 "지난해 국고채 수익률이 크게 상승하면서 평균 시가배당률이 지난 2015년 이후 7년만에 국고채 수익률을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연도별 현금배당 실시 현황.(자료제공=한국거래소) *재판매 및 DB 금지

배당 법인의 평균 배당성향은 29.8%로 집계됐다. 평균 배당성향은 지난 2020년 32.7%였으나 2021년 26.9% 감소한 바 있다.

현금배당 법인들의 지난 2020년말 대비 평균 주가등락률은 21.5%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스닥지수의 연간 등락률 34.3% 하락 대비 양호한 흐름이다. 특히 5년 연속 배당법인의 5년간 주가상승률은 29.4%로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의 14.9% 하락을 44.3%p 초과했다.

거래소는 5년 연속 배당을 실시한 기업의 수와 비율이 모두 증가하는 등 기업이익의 주주환원을 위한 상장법인의 적극적인 배당정책이 정착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코스닥시장의 배당기반 투자 여건이 개선되고 있으며 배당실시법인이 우수한 장기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에도 배당정보 제공과 배당 관련 상품의 지속적 관리를 통해 배당 활성화, 배당기반 투자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gseo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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