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장애인의날 맞아 특수교육 교원 등 124명 표창

교원 102명 등 공무원 등 124명 표창
유초중고 학생 대상 장애이해교육 실시
교육정책 수립시 장애학생 지원 고려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교육부가 오는 20일 제43회 장애인의날을 맞아 장애학생 교육을 위해 헌신한 교원 등 유공자에게 표창장을 부여한다고 19일 밝혔다. 교원·전문직 102명, 일반직 공무원 17명, 관계기관 5명 등 총 124명이 표창을 부여받는다.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사진=이데일리DB)

17개 시도교육청과 관계기관의 추천을 받아 선정된 이들은 장애학생맞춤 교육에 기여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예컨대 월봉중 오소영 교사는 시각장애 학생에 대한 교수학습 지원을 위해 트굿교육·통합교육원단 컨설팅과 점역을 지원하고 매 학년초 일반교과 학생을 대상으로 시각장애 학생 교수학습 방법 연수를 실시했다.

교육부는 표창과 함께 전국 유·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애이해교육을 실시해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장애인에 대해 공감하는 시간을 가진다.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기획된 TV드라마 ‘갈채’는 삼성화재 안내견학교 30주년을 기념해 시각장애인과 안내견에 대한 이야기를 보여준다. 초등학교 학생들과 유치원생들도 준비된 음성 자료, 영상 자료를 시청하고 장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다.

초·중·고 학생들은 특별기획프로그램을 시청·청취한 뒤 ‘제25회 장애인식 개선 백일장’에 참여해 우수작품으로 선정될 경우 표창을 받게 된다.

교육부는 지난달부터 4주간 직원을 대상으로 ‘편견넘Go, 건강잡Go’를 구호로 하는 장애인식 개선 캠페인을 실시했다. 교육정책 수립 시 장애학생 지원 방안을 동시에 고려해 모두를 위한 학교를 만들자는 목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학생들의 성장을 위해 특수교육 현장에서 늘 최선을 다하고 계시는 모든 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장애인의 날을 맞아 전국에서 실시하는 장애이해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서로의 다름을 포용하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학교 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형환 (hwani@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