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금융 민원 10건 중 6건은 보험서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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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금융당국에 접수된 금융 민원 10건 중 6건은 보험에서 발생했다.
백내장 수술 실손보험금 분쟁 등 굵직한 민원 이슈가 제기된 탓이다.
금감원은 "백내장 수술 실손보험금 등 손해보험 권역의 민원 증가로 접수 건수가 많이 증가했다"며 "민원 처리 효율성은 유지하되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기 쉬운 약관・제도 개선으로 민원 유발요인을 사전 제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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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은행 18.0%, 은행 12.5%, 금투 9.9% 순
[아이뉴스24 최석범 기자] 지난해 금융당국에 접수된 금융 민원 10건 중 6건은 보험에서 발생했다. 백내장 수술 실손보험금 분쟁 등 굵직한 민원 이슈가 제기된 탓이다. 보험 민원 증가의 영향으로 전체적인 민원 건수도 전년 대비 증가했다.
1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금융 민원 및 상담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금융 민원은 전년 대비 3.1% 증가한 8만7천113건으로 집계됐다.
권역별로 보면 전체 금융 민원의 59.6%는 보험(생명보험 19.2%, 손해보험 40.4%)에서 발생했다.
손해보험은 보험금 지급과 면·부책 결정 유형이 많이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9.5%(+3천45건) 오른 3만5천157건을 기록했다. 반면 생명보험 민원은 1만6천733건으로 전년 대비 8.8%(1천622건) 감소했다. 보험금 지급, 계약 해지 등 주요 민원이 감소한 게 영향을 미쳤다.
은행은 1만904건으로 전년 대비 3.1%(329건)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여신이 34.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보이스피싱(17.2%), 예·적금(13.0%), 신용카드(2.9%), 신용정보(2.0%), 방카슈랑스·펀드(1.8%)가 뒤를 이었다.
비은행 민원은 1만5천704건으로 신용카드사 민원의 증가와 맞물려 전체적으로 상승했다. 신용카드사 민원(사용대금 부당 청구, 할부 항변권 등)이 많이 증가(+1천402건, 26.4%↑)하고, 이 외 업종은 전년 대비 비슷하거나 감소했다.
반면 금융투자 민원은 8천615건으로 전년 대비 4.4%(396건) 감소했다.
인구 10만명당(환산기준) 연간 민원 건수는 평균 132.1건으로 집계됐다. 경제활동이 활발한 30대가 236.3건으로 가장 많고, 40대(177.7건), 50대(141.9건), 20대(106.8건), 60대(88.4건)가 뒤를 이었다. 권역별 민원 건수는 은행, 보험, 금융투자 권역은 30대, 40대, 50대 순으로 높았고, 비은행 권역은 30대, 40대, 20대 순으로 나타났다.
처리 민원 건수는 8만7천450건으로 전년(8만5천929건) 대비 1.8%(+1천521건) 증가했다. 처리 기간은 평균 49.3일로 전년(41.2일) 대비 8.1일 늘었다. 의료분쟁, 사모펀드 분쟁 등 복잡하고 전문성이 요구되는 민원이 증가한 영향이다.
민원 수용률은 일반민원과 분쟁 민원 수용률이 함께 줄면서 전년 대비 1.1%p 하락한 33.5%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백내장 수술 실손보험금 등 손해보험 권역의 민원 증가로 접수 건수가 많이 증가했다"며 "민원 처리 효율성은 유지하되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기 쉬운 약관・제도 개선으로 민원 유발요인을 사전 제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석범 기자(01065319988@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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