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약손, 밥집 맛집 같은..김보라♥김우석의 ‘핀란드 파파’[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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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풋하고도 다채로운 빛깔을 지닌 힐링 에너지가 가득하다.
김보라 김우석의 첫 만남, 그리고 따뜻하고도 진한 가족애가 담긴 드라마, '핀란드 파파'다.
채널 시네마천국 6부작 드라마 '핀란드 파파'는 남다른 사연으로 가족 연습이 필요한 사람들이 모인 수상한 카페 '핀란드 파파'의 신입 '유리'와 사라진 첫사랑 '우현'의 이야기를 그린 힐링 로맨스다.
김보라·김우석은 이날 따뜻한 가족애가 느껴지는 '작품의 힐링 에너지'가 좋아 출연을 결심했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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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메가박스 성수에서 ‘핀란드 파파’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채널 시네마천국 6부작 드라마 ‘핀란드 파파’는 남다른 사연으로 가족 연습이 필요한 사람들이 모인 수상한 카페 ‘핀란드 파파’의 신입 ‘유리’와 사라진 첫사랑 ‘우현’의 이야기를 그린 힐링 로맨스다.
원영진 작가는 이날 “대본에서 ‘떠나는 것보다 돌아오는 것에 더 용기가 필요하다’라는 대사를 좋아한다. 상처를 입은 자들이 떠나서 상처를 입혔던 사람들에게 돌아오는 이야기”라며 “그동안 많은 이야기에서 떠나는 이야기는 있었지만, 다시 돌아와서 치유하고, 그곳을 좋은 기억으로 바꾸는 이야기는 드물었던 것 같다. 돌아온 사람들이 회복되고, 마음에 근육이 생기는 이야기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본 리딩에서 배우들을 처음 만났는데 대본에 있는 캐릭터가 현존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집밥을 잘 만드는 밥집 같은 드라마다. 허기지고 피곤할 때 먹을 수 있는 맛있는 밥집 같다. 요즘 시청자들이 장인 정신으로 만든 콘텐츠를 즐긴다고 생각한다. 이 드라마는 이야기에 젖어 들어서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을 것 같은 작품”이라고 자신했다.
청순한 이미지와 아역부터 다져온 탁월한 연기력으로 폭넓은 스펙트럼을 펼쳐온 김보라와 분야를 넘나들며 다재다능함을 뽐내고 있는 김우석이 각박한 세상에 따뜻하고 위로가 되는 이야기를 전한. 여기에 황석정, 정민성, 성병숙, 권혁이라는 믿고 보는 베테랑 조연진이 가세했다. 김준호, 장도윤이란 촉망받는 젊은 배우들도 신선한 에너지를 불어넣는다.
김보라·김우석은 이날 따뜻한 가족애가 느껴지는 ‘작품의 힐링 에너지’가 좋아 출연을 결심했다고 입을 모았다.
그는 이어 “‘유리’를 연기할 땐 극의 흐름대로 움직였다. 촬영하면서 볼 때 유리는 참 사랑스러운 인물이었다”면서 “우석 씨완 촬영을 하며 처음 봤다. 본업은 가수인데 연기하는 내내 깜짝 놀랐다. 너무 잘하기도 하고 호흡도 잘 맞춰줬다. 굉장히 좋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누구나 아픔은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운을 뗀 김우석은 “그런 아픔과 주변에서 경험했을 것 같은 일들을 같이 치유하면서 힐링하는 느낌이 좋아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연기를 많이 접해보지 못하기도 했고, 낯도 많이 가리는 편이라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김) 보라 배우도, (김) 준호 배우도 또래라서 편하게 먼저 다가와 줬다. 긴장을 내려놓고 편하게 촬영한 것 같다. 고마운 마음 뿐”이라고 덧붙였다.
‘가짜 엄마’ 마리 역을 맡은 개성갑 배우 황석정은 “캐릭터가 나와 많이 닮았다”면서 “어딘가 모자라지만, 가족이 되어 서로의 아픔을 어루만져주는 게 좋았다. 가족이 된다는 느낌이 좋더라”라고 말했다.
예고편에서 선보인 훌라춤에 대해서는 “처음 배웠다. 여유로워보이는 춤이라 싫어했는데, 배우고 나니까 아름답더라. 진짜 하와이로 가서 훌라춤을 추고 싶더라. 굉장히 동양적”이라고 덧붙였다.
가족의 의미가 희석되어가는 현대 사회에 할머니의 약손 같은 힐링을 선물한다. 오는 29일 첫 방송.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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