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북서부서 대규모 산사태로 2명 사망·수십명 매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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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북서부에서 18일(현지시간)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 두 명이 숨지고 트럭 20여대가 매몰됐다고 돈(DAWN) 등 파키스탄 매체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북서부 토르캄 국경 검문소 인근에서 큰 산사태가 났다.
당국 관계자는 "산사태로 인해 트럭 20여대가 묻혔다"며 "시신 2구를 수습했고 수십명은 여전히 매몰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폭우로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검문소 부근 공사 발파 작업 등이 산사태를 유발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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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파키스탄 북서부에서 18일(현지시간)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 두 명이 숨지고 트럭 20여대가 매몰됐다고 돈(DAWN) 등 파키스탄 매체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북서부 토르캄 국경 검문소 인근에서 큰 산사태가 났다.
무너져 내린 돌과 흙은 국경을 통과하기 위해 도로에 줄지어 대기하던 트럭 120여대 위로 쏟아졌다.
당국 관계자는 "산사태로 인해 트럭 20여대가 묻혔다"며 "시신 2구를 수습했고 수십명은 여전히 매몰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당국은 산사태가 발생하자 구조 인력과 구조견 등을 급파,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구조된 이들 가운데 8명은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빌랄 파이지 긴급구조대 대변인은 "매몰된 일부 생존자가 전화를 받기도 했는데 지금은 신호가 가지 않는다"며 "휴대전화 배터리가 방전됐거나 다른 이유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산사태 발생 직전 현지에서는 폭우가 쏟아졌다.
한 관계자는 검문소 인근 산에서는 중장비를 동원한 공사도 여러 달 동안 진행되고 있었다고 말했다.
폭우로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검문소 부근 공사 발파 작업 등이 산사태를 유발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토르캄 검문소는 파키스탄-아프가니스탄 간 국경 검문소 가운데 가장 큰 곳으로 양국 수도 중간쯤에 자리 잡고 있다.
이 검문소는 양국 간 직접 교역 물자는 물론 파키스탄-중앙아시아 간 교역 상품도 거쳐 가야 하는 육상 무역의 핵심 길목이다.
c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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