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트위터 광고주 달래기…"혐오 콘텐츠 추천 안할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론 머스크 트위터 최고경영자(CEO)가 18일(현지시간) 광고주들이 모인 행사에 참석해 트위터의 이미지 악화에 대한 우려를 달래려 애썼다고 AFP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머스크는 이날 마이애미에서 열린 '파서블 마케팅 콘퍼런스'(Possible Marketing Conference)에 참석해 트위터의 콘텐츠 정책을 소개하면서 "누군가가 혐오 발언을 할 수는 있지만, 그들에게 확성기를 줘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일론 머스크 트위터 최고경영자(CEO)가 18일(현지시간) 광고주들이 모인 행사에 참석해 트위터의 이미지 악화에 대한 우려를 달래려 애썼다고 AFP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머스크는 이날 마이애미에서 열린 '파서블 마케팅 콘퍼런스'(Possible Marketing Conference)에 참석해 트위터의 콘텐츠 정책을 소개하면서 "누군가가 혐오 발언을 할 수는 있지만, 그들에게 확성기를 줘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사람들에게 혐오 콘텐츠를 추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우리는 합리적인 중간 지대를 달성하려 노력하고 있다"며 "대중이 자신의 목소리를 갖게 보장하는 것뿐만 아니라 당신의 브랜드에 대한 인식을 향상하고 판매도 잘 되게 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트위터의 우선순위를 광고 수익보다는 표현의 자유에 둘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당신의 광고가 다른 곳이 아닌 트위터에 나오길 원한다고 말하는 것은 아주 멋진 일이지만, 트위터가 무엇을 할지 말하는 것은 멋지지 않다"며 "만약 그것이 광고 수익을 잃는 것을 의미한다면 우리는 그것을 잃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표현의 자유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WSJ은 머스크의 이날 발언 내용을 전하면서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이후 떠났던 광고주들 상당수가 여전히 돌아오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장정보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머스크가 인수하기 전 트위터의 최대 광고주였던 100개사 가운데 37개사가 올해 1분기 트위터에 전혀 광고비를 쓰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나머지 회사 중 24개사는 트위터 광고비를 전보다 80% 이상 줄인 것으로 조사됐다.
2021년 기준으로 광고 수익은 트위터 매출의 약 90%를 차지했다.
mina@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오징어게임' 경비병으로 변신한 피겨 선수, 그랑프리 쇼트 2위 | 연합뉴스
- 학창 시절 후배 다치게 한 장난…성인 되어 형사처벌 부메랑 | 연합뉴스
- 아내와 다툰 이웃 반찬가게 사장 찾아가 흉기로 살해 시도 | 연합뉴스
- 원아 머리 킥보드로 때렸던 유치원 교사, 다른 원생 11명도 폭행 | 연합뉴스
- 성폭력 재판 와중에 또 악질 성범죄…변명 일관한 20대 중형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
- 페루서 독거미 320마리 밀반출하려다 20대 한국인 체포돼 | 연합뉴스
- 타이슨, '핵주먹' 대신 '핵따귀'…폴과 대결 앞두고 선제공격 | 연합뉴스
- 김준수 협박 금품 갈취한 아프리카TV 여성 BJ 구속 송치 | 연합뉴스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