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위험 13주째 '낮음'…백신 피해 106건 보상 결정
기사내용 요약
주간 신규 확진자 0.2%↓…사망자, 고령층이 다수
BN.1변이 검출 32%, 지속 감소…XBB 계열 47.3%
[서울=뉴시스]권지원 기자 = 주간 신규확진자가 소폭 감소한 가운데,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위험도를 13주 연속 '낮음'으로 평가했다. 우세종이었던 BN.1 변이 바이러스의 검출률은 30%대까지 떨어졌으나 XBB 변이 세부계통 변이의 검출률이 47.3%까지 올라왔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이후 이상반응으로 피해보상을 신청한 529건 중 106건은 인과성이 인정돼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9일 4월 2주 차(9~15일)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를 전국과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낮음'으로 평가했다. 주간 위험도는 지난 1월 3주부터 13주 연속 '낮음'을 유지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는 감소 추세로 '매우 낮음'에 해당하는 수준이나 60세 이상 고위험군 발생 규모 증가 상황을 고려해 '낮음'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주간 신규 확진자는 7만4835명으로 전주 대비 0.2% 감소했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1만691명이다. 감염재생산지수는 1.00으로 전주 대비 소폭 감소했다.
인구 10만명당 주간 일평균 발생률은 40대와 60세 이상 연령대에서 증가했다. 발생률은 80세 이상(25.4명), 30대(25.4명), 20대(24.9명) 순으로, 고령과 젊은 연령층에서 높았다.
4월 2주차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전주(132명) 대비 4.5% 감소해 하루 평균 126명으로 집계됐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 중 60세 이상은 110명(87.3%)으로 나타났다.
신규 사망자 수는 52명에서 46명으로, 전주 대비 11.5% 감소했다. 일평균 사망자수는 7명이며, 모두 60세 이상 고령층이다. 60세 이상 중에서도 80세 이상이 50%를 차지하며 70대가 23.9%, 60대가 21.7%다. 50대 이하 4.4%와 비교하면 고연령층 사망자가 대다수였다.
3월 5주차 확진자의 중증화율 0.16%, 치명률은 0.06%으로 나타났다. 주간 치명률은 30주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코로나19 치료 지정병상 감소 추진에 따라 중환자 병상가동률 준-중환자 병상가동률은 모두 전주 대비 증가했다. 중환자 병상가동률은 전주 31.2%에서 35.2%, 준-중환자 병상가동률은 전주 46.7%에서 53.8%로 늘었다.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을 보면 우세종화된 이후 50%대를 유지하던 BN.1의 검출률은 4주 연속 감소해 32.0%까지 떨어졌다. BN.1의 경우 국내 감염 검출률은 33.3%, 해외 유입은 6.4%다.
반면 XBB.1.5를 포함한 XBB 계열 검출률은 47.3%로, 점유율이 증가하는 추세다. XBB는 13.0%로 전주대비 5.2%p 증가, XBB.1.9.1은 12.2%로 전주(7.6%)에 비해 4.6%p 증가했다. 재조합 XBB.1.5는 22.1%로 전주 대비 동일했다.
XBB.1.9.1의 최근 4주간 검출률 추이를 보면 3월 4주 3.1%→3월 5주 5.8%→4월 1주 7.6%→4월 2주 12.2%로 최근 한달사이 4배 가까이 증가했다.
한편 예방접종 피해보상 전문위원회는 지난 11일 제7차 보상위원회를 열고 코로나19 예방접종 이후 이상반응으로 피해보상 신청된 신규사례 총 529건을 심의해 106건(20.0%)에 대해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을 인정하고 보상을 결정했다.
누적 코로나19 예방접종 피해보상 신청 건수는 9만4841건으로 심의 완료 건수는 8만5759건(90.4%)이다. 이 중 사망 17건 포함 총 2만3569건(27.5%)이 보상 결정됐다.
또한 코로나19 예방접종 피해보상 지원센터는 이날까지 재심의 등을 통해 결정된 관련성 의심 질환 의료비 지원 대상자는 1561명, 사망 위로금 지원 대상자 9명이라고 밝혔다. 부검 이후 사인불명 위로금 지원 대상자 48명 중 위로금을 받은 사례는 4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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