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훼손 혐의 경찰 조사 받은 부승찬 “누구 명예 훼손됐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역술인 '천공'이 대통령 관저 결정에 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 대통령실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당한 부승찬(53) 전 국방부 대변인이 "누구의 명예를 훼손했는지 모르겠다"며 유감을 표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지난 2월 "역술인이 의사 결정에 참여하였다는 식의 터무니없는 가짜 의혹을 제기한 것은 공무원들과 국민에 대한 모독이자 악의적 프레임"이라며 부 전 대변인과 그의 발언을 보도한 기자 2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역술인 ‘천공’이 대통령 관저 결정에 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 대통령실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당한 부승찬(53) 전 국방부 대변인이 "누구의 명예를 훼손했는지 모르겠다"며 유감을 표했다.
부 전 대변인은 19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 출석, 취재진에게 "단 한 번도 천공 이외 다른 사람의 이름을 거론한 적 없다"며 "(천공의) 관저 개입 의혹도 이야기한 적이 없고, (천공이 관저에) 다녀갔다 정도만 이야기했다"고 주장했다.
부 전 대변인은 "책에 적은 내용을 권력기관, 대통령실이 나서서 형사 고발을 하는 것이 21세기 민주주의 국가를 지향하는 대한민국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인지 심히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
부 전 대변인은 언론 인터뷰와 자신의 저서 등을 통해 "지난해 4월 1일 미사일전략사령부 개편식 행사에서 남영신 당시 육군총장으로부터 ‘천공이 대통령직인수위 고위 관계자와 함께 한남동 육군총장 공관과 국방부 영내에 있는 육군 서울사무소를 방문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지난 2월 "역술인이 의사 결정에 참여하였다는 식의 터무니없는 가짜 의혹을 제기한 것은 공무원들과 국민에 대한 모독이자 악의적 프레임"이라며 부 전 대변인과 그의 발언을 보도한 기자 2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육군총장 공관 CCTV를 확보해 분석했으나 천공이 출입한 흔적을 찾지 못했다.
권승현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전 재산 37억 원 이 여자에게 다줘”…‘사랑에 속고 돈에 우는’ 로맨스 스캠 피해 1조7000억
- “‘5년간 성취?’ 집값 최악으로 올리고, 나라 빚 늘어난 것 말하나”...여권, 文 발언에 실소
- 평양 아파트준공식서 축포 쏘자, 北주민들 “무슨 돈 있다고…” 씁쓸
- ‘이재명 지지’한 김어준 시사 프로 진행...법원 “TBS 징계 정당”
- 文, “5년 간 이룬 성취 순식간에 무너져”…영화 ‘문재인입니다’에 11억2300여 만원 모금액
- 김지민 “박미선 선배가 욕을 엄청 했는데, 다 편집됐다” 폭로
- ‘이등병 자세’ 장성들 사이의 김주애…뒤편의 고모는 앙다문 미소
- 전광훈 “나 돈 좋아해, 짧은치마 입힐 것” 발언 또 논란…난처한 與 “제발 좀”
- [속보] 尹 “민간인 대규모 공격시 우크라에 군사지원 고려 가능”...로이터 인터뷰
- 아버지 떠나보낸 추성훈 “내 슈퍼히어로…같이 하고싶은 것 많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