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정왕동 아파트 6층서 40대 사다리차 기사 추락사

김형수 기자 2023. 4. 19.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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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경찰서 전경

 

시흥 정왕동 아파트 6층에서 40대 사다리차 기사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시흥시 정왕동의 한 아파트에서 이삿짐을 옮기려던 사다리차 기사 A씨(43)가 6층에서 떨어졌다.

A씨는 신고받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사고 당시 A씨는 6층으로 이삿짐을 옮기기 위해 사다리차를 연결하는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사다리차는 창틀을 모두 제거한 뒤 난간에 고정한 후 물건을 나르는데, 해당 가구는 창틀이 노후화해 제거가 쉽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고정되지 않은 상태의 사다리차에 올라 건물 외부에서 창틀제거작업을 하다 사다리차 중심이 흔들리면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이사업체 대표 등을 상대로 안전조치 미준수 사항이 있는지를 조사할 방침이다.

김형수 기자 vodo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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