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전교조 "교사 정원 확대, 정규 교원 확충해야"

김재광 기자 2023. 4. 19.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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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정원이 줄어들면 '수업 외 업무', '수업 시수'가 늘어 교육과정 운영의 어려움을 야기한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지부는 10~13일 도내 유·초·중·고 교사 301명을 대상으로 '교원정원 감축으로 인해 생기는 문제'에 대한 설문조사(복수응답)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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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교사정원 축소' 수업 외 업무, 수업 시수 증가
교원 구조조정, 교육과정 운영 어려움도 야기

전교조 충북지부 소속 교사 등이 19일 충북교육청 현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교사 정원 확대를 촉구하고 있다.2023.04.19.kipoi@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김재광 기자 = 교사 정원이 줄어들면 '수업 외 업무', '수업 시수'가 늘어 교육과정 운영의 어려움을 야기한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지부는 10~13일 도내 유·초·중·고 교사 301명을 대상으로 '교원정원 감축으로 인해 생기는 문제'에 대한 설문조사(복수응답)를 했다.

'수업 외 업무 증가'는 가장 많은 221명(24%)이 꼽았다. 이어 '수업시수 증가' 210명(22.8%), '학급당 학생 수 증가' 195명(21.2%), '순회 교사 증가' 147명(16%), '학생 생활교육 증가' 130명(14.1%)이 뒤를 이었다.

교사들은 '교원정원 감축으로 빚어진 문제점과 어려움'에 대해서는 업무 과중, 교원구조조정, 교육과정 운영의 어려움, 인사·복무 문제 등을 짚었다.

전교조 충북지부는 이날 충북교육청 현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2023년 교원정원을 3000명 감축했고, 충북교육청은 전체 감축 인원의 10%가 넘는 초등 79명, 중등 253명을 줄였다"며 "교사 정원을 확대하고 정규 교원을 확충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교원정원산정기준을 학급수로 환원하고 학급당 학생 수 20명 상한제를 실현하라"면서 "공무원 총정원제에 의한 일방적인 교원정책계획을 중단하고 교사 정원에 대한 예외 규정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잘못된 교육정책으로 인한 피해와 책임은 온전히 학교에 전가된다"며 "충북교육청은 교원정원 감축으로 인한 학교 현장의 실태를 조사하고, 문제점을 파악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ipo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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