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현실정치 나선 文…민주당 정책위의장 “소주성·부동산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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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사진) 전 대통령이 오는 5월 개봉을 앞둔 다큐멘터리 '문재인입니다'에서 "5년간 이룬 성취가 순식간에 무너졌다"고 한 것을 두고 19일 여권에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잊혀진 사람'으로 돌아가겠다던 문 전 대통령이 윤석열 정부를 공개 비판하고 있는 데 대해 "사실상 현실 정치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것"이라고 반발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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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봉 앞둔 다큐서 尹정부 비판
문재인 전 대통령 “5년 성취 무너져 허망하다
날 소환땐 그들에 부메랑 될 것”
여당 “국민에 부담 주고 유체이탈”
야당 김민석, 10대 정책 발표하며
“실책에 자성적 비판이 출발선”
문재인(사진) 전 대통령이 오는 5월 개봉을 앞둔 다큐멘터리 ‘문재인입니다’에서 “5년간 이룬 성취가 순식간에 무너졌다”고 한 것을 두고 19일 여권에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잊혀진 사람’으로 돌아가겠다던 문 전 대통령이 윤석열 정부를 공개 비판하고 있는 데 대해 “사실상 현실 정치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것”이라고 반발하고 나섰다.
이날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문 전 대통령이 재직 중에도 유체이탈 화법을 보이더니 퇴임 후에도 여전히 유체이탈 화법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책방이나 잘 운영하시고 현실 정치에는 관심을 끄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유 수석대변인은 “문 전 대통령의 실정으로 전세 대란과 전세 사기 피해자의 대량 발생, 잘못된 탈원전 정책으로 인한 한전(한국전력공사) 부채 급증 등 국가 경제에 엄청난 부담을 떠넘기고도 반성의 자세 없이 여전히 유체이탈로 일관하는 모습에 분노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용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S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문 전 대통령이) 퇴임식에서 국민에게 잊히고 싶다고 하셨는데 그 말을 책임지셔야 할 부분이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유승민 전 의원도 전날 페이스북에 “집값은 사상 최악으로 올려놓고, 소득주도성장으로 경제 망치고 나랏빚만 늘렸다”며 “김정은에게 속아 북의 핵 개발만 도와주고 미래를 위해 꼭 해야 할 개혁은 거들떠보지도 않았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유 전 의원은 “문 정부 5년간 도대체 무슨 성취를 이뤘다는 것인가. 그러다 국민의 심판으로 정권 넘겨준 거 아닌가”라며 “5년의 성취? 국민은 생각나는 게 없다”고 비꼬았다.
여당뿐 아니라 야당에서도 문 전 대통령의 정책 실패에 대한 반성의 목소리가 나온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8일 기자간담회에서 “소득주도성장 및 부동산 정책 등 과거 민주당의 실책을 균형 있게 평가하는 자성적 비판을 향후 정책 수립의 출발선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다음 달 개봉을 앞둔 자신이 주인공인 다큐멘터리에서 윤 정부를 겨냥해 “(5년간의 성취가) 순식간에 무너지고 과거로 되돌아가고 그런 모습을 보면서 한편으로 허망한 생각이 든다”고 했다. 또 “끊임없이 저를 현실 정치 속에 소환을 하게 되면 결국은 그것이 그들에게 부메랑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도 말했다.
이후민 기자 potat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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