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북핵대응 초고성능 무기개발중”…‘괴물미사일’ 나오나

김윤희 기자 2023. 4. 19.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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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한국은 북한의 위협에 맞서기 위해 감시·정찰·첩보 분석 능력을 강화하고 초고성능·고출력 무기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언급한 '초고성능·고출력 무기'는 북한 방공망과 무선지휘통신체계를 마비시키는 전자전 항공기(전자전기) 및 전자기펄스탄(EMP탄)·전력망 마비 기능의 정전탄, 괴물미사일인 '현무-5' 등을 일컫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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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이터통신과 인터뷰
“한미 더 강력한 확장억제 논의
민간학살땐 우크라 무기 지원”
북한 “군사정찰위성 시일내 발사”
미국 “북 핵공격땐 우리도 핵보복”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미국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위협 대응을 위해 초고성능 무기를 개발 중”이라고 말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김윤희 기자 worm@munhwa.com, 워싱턴=김남석 특파원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은 북한의 위협에 맞서기 위해 감시·정찰·첩보 분석 능력을 강화하고 초고성능·고출력 무기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19일 공개된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 양국이 “가시적인 결과를 모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이 언급한 ‘초고성능·고출력 무기’는 북한 방공망과 무선지휘통신체계를 마비시키는 전자전 항공기(전자전기) 및 전자기펄스탄(EMP탄)·전력망 마비 기능의 정전탄, 괴물미사일인 ‘현무-5’ 등을 일컫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윤 대통령은 미국 등 동맹국들과 일본을 포함하는 ‘아시아판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식의 핵계획 그룹을 구상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미국과 정보공유·공동비상계획·계획의 공동실행을 강화하기 위한 양자 간 조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강력한 핵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나토가 가지고 있는 것(나토식 핵공유)보다 더 강력한 조치를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도 말했다. 나토식 핵공유는 미국 전술핵 무기 유럽 동맹국 영토 내 배치, 미국과 유럽 동맹국의 핵공유 및 핵 공동계획을 골자로 한 군사체계다. 윤 대통령은 러시아 침공으로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대해 “민간인에 대한 대규모 공격이나 학살, 심각한 전쟁법 위반 등 국제사회가 용납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인도적·재정적 지원만 고집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존 힐 미국 국방부 우주 및 미사일방어 담당 부차관보는 18일(현지시간) 북핵 위협에 대해 “만약 북한이 핵무기로 공격한다면 그때부터 핵 보복과 전략 억제 부분도 역할을 하게 된다. 진심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8일 국가우주개발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계획된 시일 안에 발사하도록 최종 준비 마무리를 하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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