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돈봉투 조직적 살포, 송영길 당선이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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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지난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과 관련, 송영길 전 민주당 의원의 당 대표 당선을 목적으로 자금을 끌어왔다고 판단하면서 송 캠프 멤버였던 강래구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등 핵심 관계자들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위한 본격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전날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을 불러 조사하면서 강 감사위원의 이전 검찰 진술의 사실관계 등을 따져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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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래구 등 핵심인물 영장 임박
검찰이 지난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과 관련, 송영길 전 민주당 의원의 당 대표 당선을 목적으로 자금을 끌어왔다고 판단하면서 송 캠프 멤버였던 강래구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등 핵심 관계자들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위한 본격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전날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을 불러 조사하면서 강 감사위원의 이전 검찰 진술의 사실관계 등을 따져본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팀은 지난 16일 강 감사위원을 불러 조사했는데, 돈 봉투 살포 의혹 등에 대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전날 이 전 부총장에 대한 소환조사는 강 감사위원 등에 대한 신병확보를 위한 준비 작업으로 읽힌다. 현재 강 감사위원은 고등학교 동창 변호사와 검사 출신 변호사를 선임, 검찰 수사에 대응하고 있다.
이 전 부총장의 녹취 파일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고 있어 주요 피의자들의 말맞추기 가능성도 커진 상황이다. 전날 공개된 통화 녹음파일에서 강 감사위원은 이 전 부총장에게 “내가 조금 ‘성만이형(이성만 민주당 의원) 준비해 준 거 가지고 인사했다’고 (송 전 대표에게) 그랬더니 ‘잘했네 잘했어’ 그러더라고”라고 했다. 해당 통화 녹음은 전당대회를 앞둔 2021년 4월 10일에 이뤄졌다.
아울러 강 감사위원은 이 전 부총장에게 “영길이형이 뭐 어디서 구했는지 그런 건 모르겠지만, 내용은 모르고 많이 처리를 했더라고”라고도 했다. 송 전 대표가 돈 봉투 살포 의혹을 인지했을 뿐만 아니라 직접 실행에 나섰다고 의심할 수 있는 부분이다.
윤정선·염유섭·김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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