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尹 우크라 언급에 "'러 눈치봐야' 정치인들 무슨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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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19일 윤석열 대통령이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에서 민간인에 대한 대규모 공격 등의 상황이 발생하면 인도주의적 또는 재정적 지원만 고집하는 것이 어려워질수 있다고 언급했다는 로이터통신 보도와 관련, "10개월 전에 제가 우크라이나 갔을 때 러시아 눈치 봐야 한다던 정치인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지 궁금하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로이터통신 보도 기사를 링크하며 "이제는 우크라이나 쪽에 서서 러시아에 대항해 군사적 지원까지 고려하고 계신 대통령께도 비슷한 톤과 매너로 한 말씀 부탁한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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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19일 윤석열 대통령이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에서 민간인에 대한 대규모 공격 등의 상황이 발생하면 인도주의적 또는 재정적 지원만 고집하는 것이 어려워질수 있다고 언급했다는 로이터통신 보도와 관련, "10개월 전에 제가 우크라이나 갔을 때 러시아 눈치 봐야 한다던 정치인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지 궁금하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로이터통신 보도 기사를 링크하며 "이제는 우크라이나 쪽에 서서 러시아에 대항해 군사적 지원까지 고려하고 계신 대통령께도 비슷한 톤과 매너로 한 말씀 부탁한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로이터통신은 윤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반대 입장에 대한 변화를 처음으로 시사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이 전 대표의 언급은 당 대표 시절인 지난해 6월 자신의 우크라이나 방문을 두고 비판적 시각을 드러냈던 정진석 전 비대위원장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당시 정 전 비대위원장은 이 전 대표의 우크라이나 방문과 관련해 "자기 정치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면 보통 문제가 아니다"라며 "정부가 내심 탐탁지 않아 하는 외교 분야 일이라면 적어도 여당 정치인은 그 결정에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 전 비대위원장은 이후 "우크라이나 문제는 인도적 견지에서 마음을 쓰는 문제로만 끝나지 않고, 러시아와의 전쟁이기 때문에 한반도의 민감한 이해관계가 걸려 있는 사항이어서 국익 차원에서도 더 심사숙고해 봤으면 한다는 말씀을 드렸던 것"이라고 거듭 이 전 대표를 비판했었다.
ms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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