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스타즈 잔류’ 강이슬 “왜 견제받는 선수인지 증명하고 싶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왜 경기력, 슛 성공률이 떨어져도 견제받는 선수였는지 증명하고 싶다." KB스타즈에 잔류한 슈터 강이슬(29, 180cm)의 포부였다.
강이슬은 이에 대해 묻자 "없었다. 지난 시즌에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준 게 아니고 보상선수도 있다 보니 연락은 없었다. 연락받았다면 고민은 됐겠지만, 자존심 상했던 걸 KB스타즈에서 회복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잘 계약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청주 KB스타즈는 19일 FA 강이슬과의 계약 소식을 발표했다. 강이슬과 KB스타즈는 계약기간 3년 3억 5000만 원에 계약했다. 수당 포함 지난 시즌 총액은 3억 9000만 원이었다.
강이슬은 “지난 시즌 경기력이 너무 안 좋았다. 그럼에도 구단에서 적극적으로 계약 의사를 보이며 찾아와주셨다. 감사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다. 감사한 만큼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강이슬은 김한별(BNK썸)과 더불어 FA 최대어로 분류된 선수였다. 지난 시즌 공헌도 11위에 올랐다. 공헌도 11~20위 선수를 FA 협상을 통해 영입하는 팀은 계약금액의 200% 또는 보호선수 4명을 제외한 보상선수를 넘겨줘야 한다.
다른 팀의 러브콜은 없었을까. 강이슬은 이에 대해 묻자 “없었다. 지난 시즌에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준 게 아니고 보상선수도 있다 보니 연락은 없었다. 연락받았다면 고민은 됐겠지만, 자존심 상했던 걸 KB스타즈에서 회복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잘 계약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강이슬은 지난 시즌 29경기 평균 34분 18초 동안 15.2점 6.6리바운드 2.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부상 여파로 3점슛 성공률은 29.9%에 그쳤다. 강이슬의 3점슛 성공률이 30% 미만으로 떨어진 건 데뷔 2년 차였던 2013~2014시즌(27.6%) 이후 처음이었다. KB스타즈 역시 5위에 머물러 2010~2011시즌 이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강이슬은 “자존심은 많이 상했지만, 누구를 탓할 것도 없다. 경기를 뛴 건 나였다. 부상을 핑계 삼고 싶지도 않고, 지나간 일이다. 앞으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나에 대한 평가는 다시 달라질 것이다. 다음 시즌에 잘하면 자존심도 회복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강이슬은 이어 “팀도 12시즌 만에 플레이오프에 못 올랐다. 나도, 팀도 자존심 상한 시즌이었다. 오프시즌에 이 악물고 준비해서 다시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경기력, 슛 성공률이 떨어져도 왜 견제받는 선수였는지 증명하고 싶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사진_WKBL 제공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