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친상' 추성훈, "나의 슈퍼히어로" 父 향한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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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격투기 선수 추성훈의 부친 추계이 씨가 별세한 가운데 추성훈이 아버지를 향한 편지를 전하며 추모했다.
앞서 추성훈 소속사 본부이엔티는 추성훈의 아버지 추계이 씨가 이날 별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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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종합격투기 선수 추성훈의 부친 추계이 씨가 별세한 가운데 추성훈이 아버지를 향한 편지를 전하며 추모했다.
18일 추성훈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아버지와 함께 한 사진들과 어린 시절 가족 사진, 딸 사랑과 함께 한 사진 등도 함께 올렸다.
추성훈은 "저에게 슈퍼히어로인 나의 아버지"라며 "상냥하고 강하고 힘세시고 그리고 뭐든지 알고. 많을 것을 가르쳐 주시던 아버지. 근데 너무 무서운 아버지였다. 어렸을 때 잘못된 짓을 하면 죽을 만큼 맞았다. 하지만 단 한 번도 아버지를 미워한 적이 없었다.
내 슈퍼히어로니까"라고 적었다.
이어 "그 아버지가 오늘 갑자기 돌아가셨다. 아직 더 말씀 많이 나누고 싶었고 가르쳐 주셔야 할 것이 너무 많았는데. 같이 둘이서 술 마셔본 적조차 없는데"라며 "같이 하고 싶은 거 너무 많다. 이제 조금씩 일이 잘 풀려서 같이 돌아다니고 맛있는 거 많이 먹고 싶었다. 너무 갑작스러워서…"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추성훈은 "앞으로 인생도 아버지가 알려주신 대로 인생에서 중요한 선택을 해야 할 때가 온다면 꼭 힘든 길을 선택해라! 그것이 성공하는 길이다! 그 말씀을 가슴에 새겨놓고 열심히 살겠다. 다음에 만났을 때는 아버지가 좋아하시는 골프를 같이하고 함께 술 마시고 싶다"라며 아버지를 향한 사랑을 전했다.
앞서 추성훈 소속사 본부이엔티는 추성훈의 아버지 추계이 씨가 이날 별세했다고 밝혔다. 추성훈은 소식을 접하자마자 한국에서 일본으로 귀국했고, 가족 및 친지와 함께 장례를 치를 예정이다.
추성훈 부친 추계이 씨는 과거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에 출연해 대중들에게도 얼굴을 알린 바 있다. 특히 손녀 추사랑과 애정이 가득한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추성훈 SNS]
추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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