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근'한 뉴욕증시, '쌀쌀'한 아시아증시 [Asia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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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가 미국에 비해 낙폭을 키웠다.
전날 뉴욕증시가 '미지근' 한 약보합으로 장을 마치며 실적시즌의 기대감을 실망으로 바꾼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자동차산업을 중심으로 한 제조업 실적 전망은 비관적이지 않기 때문에 증시가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전날 뉴욕증시는 실적시즌을 맞아 기업들의 엇갈리는 결과를 지켜보며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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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가 미국에 비해 낙폭을 키웠다. 전날 뉴욕증시가 '미지근' 한 약보합으로 장을 마치며 실적시즌의 기대감을 실망으로 바꾼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11시30분 현재 일본 도쿄의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0.24% 하락한 2만8590.40으로 오전장을 마쳤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증시에 신규 재료는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차익실현 매물로 밀리는 상태"라고 분석했다. 다만 자동차산업을 중심으로 한 제조업 실적 전망은 비관적이지 않기 때문에 증시가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중화권 증시는 보합권에서 출발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0.22% 하락한 3385.93을, 홍콩 항셍지수는 0.69% 떨어진 2만508.57을 기록 중이다. 소폭 오름세로 출발한 대만 자취안지수는 장중 하락 반전한 뒤 0.15% 떨어진 1만5846.42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는 실적시즌을 맞아 기업들의 엇갈리는 결과를 지켜보며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지수(DJIA)는 전날보다 10.48포인트(0.03%) 하락한 3만3976.7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도 4.31포인트(0.04%) 내린 1만2153.41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S&P500지수는 3.54포인트(0.09%) 상승한 4154.86에 마감했다.
이날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 존슨앤드존슨 등의 실적발표가 증시의 동력을 떨어뜨렸다. 골드만삭스는 소매금융인 마커스 부문의 손실로 예상보다 영업수익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주당순이익은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주가는 1% 이상 하락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금리 상승에 힘입어 예상치를 웃도는 영업수익과 순이익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0.6% 상승하는 데 그쳤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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