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과 여순10·19'는 연결됐다"…제주시·여수시 평화·인권교육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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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교육지원청과 여수교육지원청이 평화·인권 교육 활성화에 협력한다.
제주시교육지원청과 여수교육지원청은 지난 18일 제주시교육지원청에서 '제주4·3 및 여순10·19 평화‧인권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금열 여수교육장은 "양 교육지원청이 여순10‧19 및 제주4·3 평화·인권교육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을 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학생과 교사들의 역사의식을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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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시교육지원청과 여수교육지원청이 평화·인권 교육 활성화에 협력한다.
제주시교육지원청과 여수교육지원청은 지난 18일 제주시교육지원청에서 '제주4·3 및 여순10·19 평화‧인권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양 교육지원청은 올해부터 제주4·3과 여순10·19 사건을 잇는 평화·인권교육을 진행하기로 했다.
두 지역 학생들의 역사·인권·평화교육을 위한 교원 연수 및 교과 활동 세미나 운영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그리고 상호 협의로 수업 자료 및 교육과정 지원을 공유할 예정이다.
제주4·3과 여순10·19가 역사적으로 밀접한 연관이 있는 만큼 평화‧인권교육 관련 계기수업, 체험학습 등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공동으로 지원한다.
학교에서 두 지역을 경유하는 수학여행 등 체험학습을 계획하면 제주4·3 및 여순10·19 평화·인권교육 관련 프로그램이 운영될 수 있도록 권장하기로 했다.
김찬호 제주시교육장은 "두 지역은 제주4·3과 여순10·19로 무고한 민간인이 많이 희생을 당한 아픔을 가지고 있다"며 "두 지역의 역사를 통해서 우리 학생들이 평화, 인권, 화해의 가치를 내면화하여 성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서금열 여수교육장은 "양 교육지원청이 여순10‧19 및 제주4·3 평화·인권교육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을 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학생과 교사들의 역사의식을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4·3사건은 1947년 3월1일을 기점으로 하여 1948년 4월3일에 발생한 소요사태 및 1954년 9월21일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력충돌과 진압 과정에서 주민들이 희생당한 사건을 말한다.
또 여순사건은 여수에서 주둔하고 있던 국군 제14연대 일부 군인이 국가의 '제주 4·3 사건' 진압 명령을 거부하면서 시작됐다. 1948년 10월19일부터 1955년 4월1일까지 여수·순천을 비롯한 전남·전북·경남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혼란, 무력 충돌, 진압 과정에서 다수의 민간인이 희생당한 사건이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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