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안 샀냐, 왜 부정적이냐"…'에코프로 후폭풍'에 증권가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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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들어 현재까지 주식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종목은 끝 모를 상승세를 보인 에코프로입니다.
증권가에선 에코프로 그룹주의 과열 양상을 경고하는 목소리가 나왔는데, 이후 투자자들의 항의가 빗발치면서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김기송 기자, 에코프로에 대해 부정적인 리포트를 낸 증권사들이 곤혹을 치르고 있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하나증권, 하이투자증권, 삼성증권 등은 최근 에코프로 그룹주의 주가가 과도하다며 '매도' 혹은 '중립' 의견의 리포트를 내놨습니다.
당시 하나증권 연구원은 "2030년의 실적까지 주가에 반영하는 것은 불확실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현재 좋은 주식이라 보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이투자증권 측도 리포트를 통해 "지금의 주가 흐름은 기업 본연의 가치와 밸류에이션을 무시한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리포트가 나오자 일부 회사에는 업무에 지장이 갈 정도로 투자자들의 민원 전화와 항의 문자가 쏟아졌습니다.
또 일부 증권사 PB에게는 수익률이 높은 에코프로를 왜 안 샀냐며 불만이 쏟아지는 사례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확실히 2차전지주들이 올해 강세를 보이긴 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에코프로만 봐도 현재 63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올해 초 10만원선에서 거래를 시작한 것과 비교하면 무려 6배가 된 겁니다.
포스코 그룹의 양극재 사업 회사 포스코퓨처엠도 올해만 2배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증권업계에서는 현재 에코프로 주식이 과열된 것이 분명해 큰 주가 조정의 시기가 올 것이라 내다보고 있습니다.
SBS Biz 김기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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