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오류에 늦어진 '직업훈련생계비대출'…900여명 '발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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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실업자나 비정규직 노동자에게 연 1%의 초저금리로 생계비를 대출해 주는 '직업훈련생계비대출'도 있습니다.
소득이 없거나 적은 분들의 생계를 위해서라도 대출금이 제때 입금돼야 하지만, 이틀째 지급이 지연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무슨 일인지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오서영 기자, 어떤 일이 있었던 겁니까?
[기자]
900여 명의 신청자가 직업훈련생계비대출을 제때 받지 못한 건데요.
직업훈련생계비대출은 매월 15일에 입금되지만, 이번 달에는 15일이 휴일이어서 월요일인 17일에 입금됐어야 했는데요.
18일 오후가 돼서야 입금이 됐고, 아직도 받지 못한 신청자가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직업훈련생계비대출은 1인당 1천 5백만 원까지 연 1%의 금리로 대출해 줘 직업훈련을 받으면서 생계를 꾸리게 도와주는 정책상품입니다.
[앵커]
왜 이렇게 지연된 겁니까?
[기자]
근로복지공단에서 대출을 실행하는 기업은행으로 대상자 명단을 잘못 넘겼기 때문입니다.
근로복지공단 관계자는 "전산착오로 명단이 잘못 넘어갔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업은행 측도 이런 오류를 파악하고 수정된 명단으로 어제(18일)부터 다시 지급을 시작했는데요.
하지만 대출받아 생계비로 쓰는 신청자들이 제때 대출금을 지급받지 못해 연체 등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연체이력이 있으면 대출을 못 받을 수 있습니다.
[앵커]
수습은 된 겁니까?
[기자]
기업은행도 이같은 2차 피해 우려를 인지했고요.
정상적으로 대출금이 지급됐다면 연체가 생기지 않았을 신청자들의 연체이력을 일일이 수정해 입금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런 추가 피해 규모는 많지 않고, 오늘(19일) 내로 작업이 완료되면 연체 정보가 공유되는 등의 일은 없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SBS Biz 오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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