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 수속 왜 이리 늦어”…병원에 불 지르려 한 50대 실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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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 치료를 받으러 간 병원에서 입원 수속이 늦어진다는 이유로 화가 나 불을 지르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A씨는 지난해 12월 19일 낮 12시 10분쯤 대전 동구 한 병원 원무과 사무실에서 휘발유를 뿌린 뒤 라이터를 꺼내 불을 붙이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당일 오전 화상 치료를 받으러 병원에 왔다가 입원 수속이 늦어지자 화가 나서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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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화상 치료를 받으러 간 병원에서 입원 수속이 늦어진다는 이유로 화가 나 불을 지르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A씨는 지난해 12월 19일 낮 12시 10분쯤 대전 동구 한 병원 원무과 사무실에서 휘발유를 뿌린 뒤 라이터를 꺼내 불을 붙이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범행은 다행히 병원 직원이 그가 갖고 있던 라이터를 빼앗으면서 미수에 그쳤다.
그는 직원들에게 욕설하며 의자를 던지려다 제지를 당하자 병원에서 나간 뒤, 다시 휘발유가 든 통을 옷에 숨기고 들어가 방화를 시도했다. A씨는 당일 오전 화상 치료를 받으러 병원에 왔다가 입원 수속이 늦어지자 화가 나서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유 판사는 “다수 사람이 있는 병원에 불을 지르려 한 행위는 대형 인명피해를 일으킬 수 있어 엄벌이 필요하다”며 “휘발유를 사서 다시 병원에 돌아와 범행한 것은 순간적인 화를 참지 못해 벌인 우발적인 범행으로 보기도 어렵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선영 (bliss24@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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