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野 돈봉투 의혹' 집중 공세…"이심송심, 민주당의 현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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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9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가 선출된 2021년 전당대회에서 '돈 봉투'가 살포됐다는 의혹을 고리로 대야 공세를 퍼부었다.
전 원내대변인은 "자신의 사법 리스크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이재명 대표, 자신이 몸담은 당을 구렁텅이에 빠트리고도 한가롭게 파리에 머무는 송영길 전 대표"라며 "이심송심(李心宋心), 민주당의 현주소"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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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국민의힘은 19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가 선출된 2021년 전당대회에서 '돈 봉투'가 살포됐다는 의혹을 고리로 대야 공세를 퍼부었다.
송 전 대표가 개입됐을 가능성을 제기하는 동시에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까지 거론하면서 전·현직 민주당 대표를 '부정부패' 프레임으로 싸잡아 비판했다.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돈봉투 액수가) 기름값·식대 수준'이라는 민주당 정성호 의원의 전날 발언을 언급, "이재명 대표가 17일 대국민 사과하고 당 지도부가 송영길 전 대표 조기 귀국을 요청했지만, 하루도 지나지 않아 민주당은 딴소리만 하고 있다"고 쏘아붙였다.
전 원내대변인은 "자신의 사법 리스크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이재명 대표, 자신이 몸담은 당을 구렁텅이에 빠트리고도 한가롭게 파리에 머무는 송영길 전 대표"라며 "이심송심(李心宋心), 민주당의 현주소"라고 꼬집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도 YTN 라디오에 출연, "당시 전당대회에서도 경기도지사였던 이 대표가 송 전 대표를 지원한다는 소문이 있었고, 이 대표 (대선) 경선에서도 송 전 대표가 이 전 대표를 도우면서 '이심송심' 논란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결국 이 대표가 국회에 입성해 당 대표가 되면서 사법리스크에 대한 방탄 의혹이 있고, 이런 과정을 보면 이 대표와 송 전 대표 간에 뭔가 연결고리가 있는 게 아니냐 하는 의심을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프랑스 파리에 체류 중인 송 전 대표가 오는 22일 현지에서 간담회를 열기로 한 것도 비난하며 하루빨리 귀국해 진실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이철규 사무총장은 KBS라디오에 출연, "결국은 돈 봉투의 최종 수혜자가 누구였는가. 돈 봉투 살포로 누가 이익을 얻었느냐, 이것이 문제"라며 송 전 대표를 겨냥했다.
이 사무총장은 그러면서 "(송 전 대표가) 당연히 귀국해 수사에 협조하고, 억울한 부분이 있으면 소명하는 것이 공인된 분들의 바람직한 모습"이라며 "이를 '정치 수사'니 '탄압'이니 이렇게 할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전 원내대변인도 "부정부패 비리가 터져 나올 때마다 꼬리 자르기로 일순간 무마하려 한다면 큰 오산"이라며 "송 전 대표는 남일 보듯 프랑스 파리에서 기자회견이나 준비할 것이 아니라, 즉각 귀국하여 검사 앞에서 성실히 소명하라"고 촉구했다.
k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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