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여행 갔다 코로나 걸리면 어쩌지…부산 학생은 걱정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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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보건당국이 코로나19 방역수칙을 크게 완화했지만 확진자의 일주일 격리 조처는 유지되고 있다.
이 때문에 학생들이 단체로 떠나는 현장체험학습 현지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학생 혼자 방역택시를 타고 집으로 가거나 학부모가 자가용으로 자녀를 집으로 데리고 가야 한다.
현장체험학습 현지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이 다수 발생하면 제주도 등까지 출동해서 격리 조처사항 안내, 격리 숙소 마련, 학생 건강·보호, 학부모 인계, 귀가 조처 등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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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일상회복]
현재 보건당국이 코로나19 방역수칙을 크게 완화했지만 확진자의 일주일 격리 조처는 유지되고 있다. 이 때문에 학생들이 단체로 떠나는 현장체험학습 현지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학생 혼자 방역택시를 타고 집으로 가거나 학부모가 자가용으로 자녀를 집으로 데리고 가야 한다. 하지만 맞벌이 부모 등 사정이 여의치 않은 가정은 자녀를 데리고 가기 힘들고 제주도는 확진자가 비행기에 오를 수 없다. 이 때문에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은 현장체험학습 현지에서 별도의 숙소를 구해서 일주일 동안 격리를 하고 혼자 귀가해야 한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올해도 현장체험학습 중 확진 판정을 받고 현지에 격리해야 할 때 격리기간 숙박비와 교통비 등 체류비용을 지원한다. 학생뿐만 아니라 보호자 1명의 체류비도 동일하게 지원한다.
올해 달라진 점은 체류비 지원 방식이다. 지난해 하반기는 학교마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대비하는 현장체험학습 운영비를 따로 지원했지만 올해는 학교 예산으로 충당하고 부족한 예산은 부산시교육청에서 사후 정산 방식으로 지원한다. 현지에서 학교 쪽이 격리학생한테 숙박 등을 제공하고 부산시교육청에 영수증을 제출하면 지원한다.
또 올해는 코로나19 대응 비상지원단을 만들어 운영한다. 비상지원단은 학교안전총괄과장을 단장으로 하는 10명으로 꾸렸다. 현장체험학습 현지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이 다수 발생하면 제주도 등까지 출동해서 격리 조처사항 안내, 격리 숙소 마련, 학생 건강·보호, 학부모 인계, 귀가 조처 등을 돕는다.
학생 현장체험학습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크게 늘고 있다. 초6·중3·고2 대상인 수학여행은 올해 부산 전체 학교 642곳 가운데 626곳(97.5%)이 계획하고 있다. 626곳 가운데 숙박형이 572곳(91.4%), 비숙박형이 54곳(8.6%)이다. 또 부산 전체 학교 642곳 가운데 171곳(26.6%)에서 수학여행 대상이 아닌 학생들의 숙박형 현장체험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부산시교육청은 현재 코로나19 방역비용과 별도로 수학여행지원금을 초6은 21만원, 중2는 22만원, 고2는 4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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