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밀란에 또 당했다…나폴리, UCL 8강서 탈락

김민재 경고 누적으로 결장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나폴리가 또 AC밀란에 덜미가 잡히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도전이 막을 내렸다.

나폴리는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경기장에서 열린 2022-2023 UCL 8강 2차전 홈경기에서 AC밀란과 1-1로 비겼다.

지난 13일 원정 1차전에서 0-1로 패했던 나폴리는 1, 2차전 합계 1-2로 4강 진출이 좌절됐다.

나폴리는 구단 창단 첫 UCL 8강 진출에 성공하며 더 높은 곳을 바라봤지만 이번에도 AC밀란의 벽을 넘지 못했다.

지난 3일 리그에서 AC밀란에 0-4로 대패했던 나폴리는 UCL 8강에서도 1무 1패로 밀려 고개를 떨궜다.

김민재는 팀의 탈락을 그라운드 밖에서 지켜봐야 했다. UCL 16강전까지 2장의 경고를 안고 있던 김민재는 8강 1차전에서 심판 판정에 강하게 항의하다 대회 3번째 옐로카드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2차전에 나서지 못했다.

나폴리는 전반 22분 콜키퍼 알렉스 메레트가 전반 22분 올리비에 지루의 페널티킥을 막아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부상 변수가 나폴리를 흔들었다. 마테오 폴리타노 마리오 후이가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이른 시간 이르빙 로사노, 마티아스 올리베라를 교체 투입했다.

AC밀란은 어수선한 나폴리를 흔들며 선제골을 가져갔다.

하파엘 레앙은 나폴리 탕귀 은돔벨레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공을 잡아 역습에 나섰다. 나폴리의 측면을 돌파한 레앙은 문전으로 패스, 지루가 왼발 슈팅으로 골네트를 갈랐다.

나폴리는 후반 36분 상대 핸드볼 파울로 귀중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실축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나폴리는 후반 추가 시간 공격수 빅터 오시멘의 동점골이 터졌지만 추가골 사냥에 실패하면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