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재의 마지막 리어왕”…연극 ‘리어왕’ 6월 개막

박세희 기자 2023. 4. 19.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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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리어왕 : KING LEAR'(리어왕)이 오는 6월, LG아트센터 서울에서 2년 만에 막을 올린다.

연극 '리어왕'은 6월 1일부터 18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LG 시그니처 홀에서 공연된다.

이순재는 이번 공연에서도 '리어왕'역을 단독으로 맡아 무대를 책임진다.

'리어왕' 제작사 측은 "이번 공연이 이순재의 '리어왕'을 만나볼 수 있는 마지막 무대"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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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더웨이브

연극 ‘리어왕 : KING LEAR’(리어왕)이 오는 6월, LG아트센터 서울에서 2년 만에 막을 올린다.

연극 ‘리어왕’은 6월 1일부터 18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LG 시그니처 홀에서 공연된다.

지난 2021년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첫 선을 보인 연극 ‘리어왕’은 전회차 전석 매진이라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우며 호평 받았다.

특히 대한민국 최고령 현역 배우 이순재는 타이틀 롤인 ‘리어왕’역을 맡아 주목 받았다.

이순재는 이번 공연에서도 ‘리어왕’역을 단독으로 맡아 무대를 책임진다.

‘리어왕’ 제작사 측은 "이번 공연이 이순재의 ‘리어왕’을 만나볼 수 있는 마지막 무대"라고 전했다.

이순재는 "이 작품은 나의 필생의 작품"이라며 "일생에 한번 올까 말까 한 기회이기에 최선을 다할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리어왕의 첫째딸 ‘고너릴’ 역은 배우 권민중이 맡으며 둘째 딸인 ‘리건’ 역은 초연과 앵콜 공연 모두 참여했던 서송희가 맡는다. 셋째 딸 ‘코딜리아’ 역에는 지주연이 출연한다.

고너릴의 남편인 ‘올바니’공작은 임대일이, 리건의 남편인 ‘콘월’공작은 염인섭이 맡는다. ‘글로스터’백작은 최종률이 맡았으며 그의 적자 ‘에드가’는 김현균이, 그의 서자인 ‘에드먼드’는 김선혁, 박재민이 더블 캐스팅됐다.

리어왕의 충신 ‘켄트’백작과 고너릴의 집사 ‘오스왈드’는 각 박용수, 김인수가 맡았으며, 리어왕에게 직언하는 인물 ‘광대’ 역은 길지혁이 맡았다.

코딜리아의 남편인 ‘프랑스 왕’과 그녀의 구혼자 ‘버건디’공작 역에는 박상준, 태윤이 출연한다. 글로스터의 소작인인 ‘노인’ 역에는 이석우가, 글로스터의 하인인 ‘큐란’은 김보람이 맡는다.

이번 작품은 극단 성난 사람들 상임연출인 김시번이 연출을 맡았다. 그는 "작품의 배경이 되는 기원전 8세기, 브리튼 왕국을 무대 위에 그대로 올려놓고자 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비극은 가치 있거나 진지하고 일정한 길이를 가지고 있는 완결된 행동의 모방이다. 연민과 공포를 통하여 감정을 정화시키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했다. 이에 슬프거나, 불행하거나, 비참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는 비극의 정석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박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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