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김구 발언’ 태영호 불러 ‘대외 활동 자제’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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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태영호 최고위원을 직접 불러 대외 활동을 자제하라고 경고했다.
태 최고위원이 '백범 김구 선생은 김일성의 통일전선 전략에 이용당했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또다시 논란에 휩싸이자 '지도부 설화' 논란을 끊기 위해 나선 것으로 보인다.
19일 김기현 대표 측에 따르면 김 대표는 전날(18일) 태 최고위원을 만나 언론 인터뷰 등 대외 활동을 자제하라는 취지의 발언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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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제주 4·3 발언·日 외교청서·민주당 JMS 등 ‘설화’ 논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태영호 최고위원을 직접 불러 대외 활동을 자제하라고 경고했다. 태 최고위원이 ‘백범 김구 선생은 김일성의 통일전선 전략에 이용당했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또다시 논란에 휩싸이자 ‘지도부 설화’ 논란을 끊기 위해 나선 것으로 보인다.
19일 김기현 대표 측에 따르면 김 대표는 전날(18일) 태 최고위원을 만나 언론 인터뷰 등 대외 활동을 자제하라는 취지의 발언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두 사람은 배석자 없이 독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의 한 관계자는 조선비즈와의 통화에서 “김 대표가 태 최고위원을 불러 경고성 메시지를 전했다”며 “김 대표도 계속해서 태 최고위원발(發) 논란이 나오는 것에 대해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한 월간지 인터뷰에서 “지난 구정에 KBS ‘역사저널 그날’ 프로그램에서 이승만 대통령은 ‘통일정부 수립’을 반대하고, 김구 선생은 마지막까지 ‘통일정부 수립’을 위해 노력하다가 암살됐다는 식으로 역사를 다룬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을 모르는 사람들이 그걸 봤을 때 김구 선생이 통일을 위해 노력했다고 하지만, 북한의 대남 전략 전술을 아는 사람 입장에서 볼 때 김구 선생이 김일성의 통일전선 전략에 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태 최고위원은 지난 2월 전당대회 ‘제주 4·3사건 발언’을 시작으로, ‘일본 외교청서 발언’, ‘민주당 JMS 발언’ 등으로 숱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이어 이번 ‘김구 선생 발언’까지 벌써 네 번째 설화 논란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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