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울트라마라톤서 몰래 차타고 이동하다 ‘실격’

이준호 기자 2023. 4. 1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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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울트라마라톤대회에서 선수가 차를 타고 코스를 이동, 실격되는 어이없는 일이 벌어졌다.

19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매체 BBC 등에 따르면, 스코틀랜드의 조아시아 자크세스키(47·사진)는 지난 8일 맨체스터에서 리버풀까지 50마일(약 80.5㎞)을 달리는 울트라마라톤에 참가했고 3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자크세스키는 2.5마일(4㎞)을 차를 타고 이동한 사실이 적발돼 실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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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자크세스키 선수

영국 울트라마라톤대회에서 선수가 차를 타고 코스를 이동, 실격되는 어이없는 일이 벌어졌다.

19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매체 BBC 등에 따르면, 스코틀랜드의 조아시아 자크세스키(47·사진)는 지난 8일 맨체스터에서 리버풀까지 50마일(약 80.5㎞)을 달리는 울트라마라톤에 참가했고 3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자크세스키는 2.5마일(4㎞)을 차를 타고 이동한 사실이 적발돼 실격됐다. GPX 데이터에 따르면 자크세스키는 일정 구간에서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시속 35마일의 속도로 달린 것이 확인됐다. 1마일을 1분 40초에 주파했다는 기록도 증거로 제시됐다. 단거리의 제왕 ‘번개’ 우사인 볼트(자메이카·은퇴)보다 빠른 속도다. 울트라마라톤 동료 선수인 애드리안 스토트는 “자크세스키가 대회 전날 밤 호주에서 귀국해 무척 피곤한 상태였고, 이번 일을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회는 현지시간으로 오전 6시 시작됐다.

지난 2월 대만에서 열린 타이베이 울트라마라톤에선 48시간 동안 255마일(411.5㎞)을 달려 이 부문 세계신기록을 작성했다.

이준호 선임기자 jh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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