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판매 아닌 읽기 위한 것, ‘도서는 오래 참고…’ 늘 암송”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63주년 4·19혁명 기념일 맞아 사단법인 '4월회'가 선정한 제24회 '4·19문화상' 수상자 이기웅(83·사진)국제문화교류협회 이사장(열화당 대표). 그는 18일 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4·19 혁명의 민주이념과 사회정의의 실현 정신을 이어받아 파주출판단지의 가치인 절제·균형·조화·사랑을 더 실행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수상 소감을 말했다.
이어 "평생 책만 만든 사람에게 4·19 문화상을 주신 것에 대해 소름이 끼친다"며 "철딱서니 없는 저에게 철이 들게 해준 데 대해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출판문화 발전에 기여 공로
글·사진=박현수 기자 phs2000@munhwa.com
“책은 팔기 위해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읽기 위해 만드는 것입니다. 평생 출판인으로 살며 제일 마음에 두고 있는 것이 고린도전서와 향약입니다. ‘사랑(도서)은 언제나 오래 참고, 사랑은 언제나 온유하며…’로 시작하는 고린도전서 13장 4~7절의 사랑 글귀 대신에 도서를 넣어 늘 혼자 암송합니다. ”
제63주년 4·19혁명 기념일 맞아 사단법인 ‘4월회’가 선정한 제24회 ‘4·19문화상’ 수상자 이기웅(83·사진)국제문화교류협회 이사장(열화당 대표). 그는 18일 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4·19 혁명의 민주이념과 사회정의의 실현 정신을 이어받아 파주출판단지의 가치인 절제·균형·조화·사랑을 더 실행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수상 소감을 말했다. 이어 “평생 책만 만든 사람에게 4·19 문화상을 주신 것에 대해 소름이 끼친다”며 “철딱서니 없는 저에게 철이 들게 해준 데 대해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4월회는 이날 ‘파주출판단지 건설에 중심적 역할을 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으며, 우리나라 출판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수상자로 뽑았다’고 선정 이유 밝혔다. 특히, 출판의 자유는 자유민주 사회의 핵심적 요소이며, 문화국가는 출판문화의 발전을 기반으로 이루어진다고 강조. 아울러 출판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는 자유 민주 정의의 4·19 정신 구현이라고 설명했다.
파주출판도시는 생태와 도시, 책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출판 공동체로 출판 관련 업체가 한데 모여 효율적으로 지식을 기획, 생산, 유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기회 도시로 여전히 성장 중이다.
이 이사장은 지난 2012년 헤이리 예술마을에 소유하고 있던 토지를 국제문화교류협회에 기증해 안중근기념 영혼도서관을 2021년 완공했다. 그는 영혼도서관에 대해 “자신을 돌아보고 기록으로 남기고 싶은 것을 진솔하게 쓸 수 있는 장소”라며 풍요와 혼돈 속에 스스로 돌아보며 정제하는 고요한 공간이자 주인이고자 하는 사람이 주인인 곳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 이사장은 독일 라이프찌히 국제도서전에 매년 한국관을 운영하면서 우리나라 작가와 작품을 소개함은 물론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세계에 알려 왔다.
한편, 4월회 정기총회를 겸한 이날 행사에서는 정대철 대한민국헌정회장이 축사를 했으며, 김용균 현 회장에 이어 김경재 제16대 한국자유총연맹 총재(전 국회의원)를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전 재산 37억 원 이 여자에게 다줘”…‘사랑에 속고 돈에 우는’ 로맨스 스캠 피해 1조7000억
- “‘5년간 성취?’ 집값 최악으로 올리고, 나라 빚 늘어난 것 말하나”...여권, 文 발언에 실소
- 평양 아파트준공식서 축포 쏘자, 北주민들 “무슨 돈 있다고…” 씁쓸
- ‘이재명 지지’한 김어준 시사 프로 진행...법원 “TBS 징계 정당”
- 文, “5년 간 이룬 성취 순식간에 무너져”…영화 ‘문재인입니다’에 11억2300여 만원 모금액
- [속보] 尹 “민간인 대규모 공격시 우크라에 군사지원 고려 가능”...로이터 인터뷰
- 아버지 떠나보낸 추성훈 “내 슈퍼히어로…같이 하고싶은 것 많아”
- 김지민 “박미선 선배가 욕을 엄청 했는데, 다 편집됐다” 폭로
- 성폭행 혐의 JMS 정명석 “어눌해지고 기억력도 없어”
- 전광훈 “나 돈 좋아해, 짧은치마 입힐 것” 발언 또 논란…난처한 與 “제발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