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도 반도체법 통과, 62조원 쏟아붓는다

2023. 4. 1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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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총 430억유로(약 62조원) 규모의 보조금과 투자를 통해 역내 반도체 산업을 육성한다는 내용의 반도체법 시행에 합의했다.

18일(현지시간) 티에리 브르통 EU내부시장 담당 집행위원은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유럽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반도체법(Chips Act) 3자 협의가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반도체법은 ▷보조금 지급 및 이를 허용하기 위한 규제 완화 ▷투자 및 연구개발(R&S) 지원 ▷잠재적 공급 부족 감시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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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점유율 2030년 20%로

유럽연합(EU)이 총 430억유로(약 62조원) 규모의 보조금과 투자를 통해 역내 반도체 산업을 육성한다는 내용의 반도체법 시행에 합의했다. 이를 통해 현재 9%인 반도체 시장 점유율을 2030년까지 20%로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관련기사 3면

18일(현지시간) 티에리 브르통 EU내부시장 담당 집행위원은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유럽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반도체법(Chips Act) 3자 협의가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3자 협의는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와 27개국을 대표하는 이사회, 유럽의회가 신규 입법안 추진 시 세부 내용을 확정하는 가장 중요한 관문이다.

이에 따라 반도체법은 형식적 절차인 유럽의회와 이사회 표결을 거치면 정식 시행된다.

이번 반도체법은 ▷보조금 지급 및 이를 허용하기 위한 규제 완화 ▷투자 및 연구개발(R&S) 지원 ▷잠재적 공급 부족 감시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EU가 기존에 보유한 연구개발과 제조장비 기술 강점을 바탕으로 생산 역량을 단기간에 확대해 2030년까지 EU의 전세계 반도체 생산 시장 점유율을 기존 9%에서 20%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김우영 기자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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