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기 더러워, 서서 소변 봐" 아이 엄마의 황당한 지시

권서영 인턴 기자 2023. 4. 19.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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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화장실 변기가 더러우니 서서 소변을 보라고 가르친 엄마를 목격했다는 사연이 전해져 공분을 사고 있다.

작성자는 한 엄마가 마트의 화장실에서 아이에게 "변기에 엉덩이를 대지 말고 용변을 보라"고 지시하는 상황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이에 누리꾼들은 "휴지로 변기 위를 닦고, 변기에 앉아서 용변을 보는 게 맞다", "최소한의 공중 도덕은 지켜야 하는 게 아니냐", "아이 엄마가 저런 식으로 아이를 가르치면 되겠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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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네티즌 "예의 없다, 공중 도덕 지켜라" 공분

[서울=뉴시스]권서영 인턴 기자 = 공중화장실 변기가 더러우니 서서 소변을 보라고 가르친 엄마를 목격했다는 사연이 전해져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서서 소변 보라고 가르치는 아이 엄마'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한 엄마가 마트의 화장실에서 아이에게 "변기에 엉덩이를 대지 말고 용변을 보라"고 지시하는 상황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작성자에 따르면 초등학교 저학년으로 보이는 아이가 "변기에 다 튄다"고 하자 아이의 엄마는 "더러우니까 앉지 말라"고 지시했다. 아이가 엄마의 말에 따라 용변을 본 뒤에는 변기 커버에 소변이 묻었다.

옆 칸에 있던 작성자는 화장실 칸에서 나와 아이 엄마에게 "이렇게 하시면 어떡하냐"고 물었다. 그러나 아이의 엄마는 아이 손을 잡고 도망치듯 화장실을 빠져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작성자는 "붙잡아서 화낼 수도 없고 마트 직원분한테 얘기하기도 그렇고 너무 화가 난다"며 "더럽게 화장실 이용하시는 분들 정말 그렇게 살지 마라. 더러우면 집 가서 볼일 보고, 급하면 변기에 휴지 겹겹이 대고 볼일 봐라"고 격분했다.

이어 작성자는 "아무리 남의 일이라지만 치우는 사람 생각도 좀 해 달라"며 "아이 엄마들 욕보이려 글 쓴 거 아니다. 공용 화장실을 더럽게 사용한 사람들한테 격분한 것", "부디 나에게 더러운 건 모두에게 더럽다는 걸 알아 달라"고 덧붙였다.

이에 누리꾼들은 "휴지로 변기 위를 닦고, 변기에 앉아서 용변을 보는 게 맞다", "최소한의 공중 도덕은 지켜야 하는 게 아니냐", "아이 엄마가 저런 식으로 아이를 가르치면 되겠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won192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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