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뉴스] "12년간 괴롭혀"…'표예림 학폭 가해' 4명 신상공개 파문

"더 이상 예림이의 아픔을 무시할 수 없어 익명의 힘을 빌려 가해자들의 신상을 공개하려고 한다."

장장 12년 동안 학교 폭력을 당한 사실을 방송에서 고백해 이른바 '현실판 더 글로리'라고 불린 표예림 씨 사건 가해자들의 신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가해자 4명의 졸업사진이 공개된 건 유튜브 채널 '표예림 동창생'을 통해서입니다.

얼굴과 이름이 가감 없이 공개됐습니다.

군무원, 미용사 등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남자친구와 행복하게 살고 있다는 등 이들의 근황도 전했습니다.

표 씨의 동창이라고 밝힌 채널 운영자 A씨는 "예림이는 아직도 고통받으며 사는데 가해자들은 잘살고 있다"고 가해자 신상공개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어 "이들은 예림이의 어깨를 일부러 부딪쳐 넘어뜨리고, 옷에 더러운 냄새가 뱄다며 욕설과 폭행했고, 머리채를 잡고 화장실로 끌고 가 변기에 머리를 박게 했다"고 구체적인 피해 사례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표 씨는 방송을 통해 초중고 12년 동안 학교 폭력을 당해왔다고 고백했습니다.

당시 표 씨는 사과를 받기 위해 가해자들에게 직접 연락했는데, 가해자들은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를 언급하며 "네가 표혜교냐", "남의 인생에 침범하지 말라"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표 씨는 국회 청원을 통해 학교폭력 공소시효를 없애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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