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최다 안타 레전드 해설위원도 감탄한 구자욱의 커리어 하이 시즌 페이스

손찬익 2023. 4. 1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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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가장 잘할 수 있는 부분을 확실히 찾았다".

KBO리그 통산 최다 안타(2504개)에 빛나는 박용택 KBSN 스포츠 해설위원이 삼성 외야수 구자욱을 두고 이 같이 말했다.

구자욱은 18일 현재 14경기에서 타율 3할8푼9리(54타수 21안타) 1홈런 7타점 8득점 5도루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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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구자욱 / OSEN DB

[OSEN=고척, 손찬익 기자] “완벽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가장 잘할 수 있는 부분을 확실히 찾았다”. 

KBO리그 통산 최다 안타(2504개)에 빛나는 박용택 KBSN 스포츠 해설위원이 삼성 외야수 구자욱을 두고 이 같이 말했다. 

구자욱은 18일 현재 14경기에서 타율 3할8푼9리(54타수 21안타) 1홈런 7타점 8득점 5도루를 기록 중이다. 

지난 18일 고척 키움전에서 안타를 추가하지 못해 8일 잠실 LG전 이후 8경기 연속 멀티히트 행진의 마침표를 찍었지만 3회 희생 플라이로 타점을 올렸고 2볼넷 2도루로 리드오프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이날 경기 해설을 맡은 박용택 해설위원은 “구자욱에게 ‘어떤 생각을 가지고 타석에 들어서느냐’고 물었더니 ‘가볍게 치자. 살살 치자는 생각으로 들어간다’고 하더라. 그런 마음가짐 자체가 좋은 거다. 정확한 컨택과 타이밍 등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게 좋은 생각”이라고 칭찬했다. 

구자욱은 지난해 90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9푼3리 120안타 5홈런 38타점 69득점 11도루에 그쳤다. 자존심에 적잖은 상처를 입은 구자욱은 시즌 후 저연차 선수 위주로 구성된 마무리 캠프에 참가했다. 

"쉬어야 할 이유를 찾지 못했다. 예를 들어 시즌을 치르고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거나 부상 부위가 있다면 쉬어야 할 이유가 있는데 지금은 그럴 상황이 아니다”는 게 그 이유다. 

박진만 감독은 마무리 캠프 내내 열심히 땀 흘린 구자욱을 두고 “한 번쯤은 내게 와서 힘들다고 할 줄 알았는데 훈련 프로그램을 모두 소화했다. 구자욱의 마음가짐이 참 좋다. 레귤러 멤버가 이곳에 와서 그렇게 하는데 후배들도 열심히 보고 배웠다"고 칭찬했다.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구자욱 / OSEN DB

구자욱은 현역 시절 '적토마'라 불리며 공수주 3박자를 고루 갖춘 리그 최정상급 외야수로 명성을 떨쳤던 이병규 수석 코치로부터 기술적인 부분은 물론 프랜차이즈 스타로서 가져야 할 마음가짐 등 여러가지 조언을 받았다. 

구자욱은 2021년 139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6리(543타수 166안타) 22홈런 88타점 107득점 27도루 OPS 0.880으로 프로 데뷔 후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데뷔 첫 20홈런-20도루 달성은 물론 득점 1위에 오르며 처음으로 타이틀 홀더가 됐다. 

당시 그는 “커리어 하이 시즌은 아직 오지 않았다. 앞으로 야구를 하면서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현재의 모습에 만족하지 않았다. 

구자욱의 커리어 하이 시즌은 2021년이 아닌 올 시즌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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