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전증 병역비리’ 배구선수 조재성 징역 1년 구형…“반성하고 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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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 뇌전증 증상을 꾸며 병역을 기피한 혐의를 받고 있는 프로배구 조재성 선수에 대해 검찰이 징역 1년을 내려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습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9단독 김윤희 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검찰은 "병역 면탈 범행은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지만, 자백한 점을 고려했다"며 이같은 형량을 요청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조 씨는 병역 브로커 구씨와 공모해 뇌전증 증상을 거짓으로 꾸며 허위 진단서 등을 발급받아 병역을 감면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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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 뇌전증 증상을 꾸며 병역을 기피한 혐의를 받고 있는 프로배구 조재성 선수에 대해 검찰이 징역 1년을 내려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습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9단독 김윤희 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검찰은 “병역 면탈 범행은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지만, 자백한 점을 고려했다”며 이같은 형량을 요청했습니다.
조 씨의 변호사 측은 “모든 혐의를 인정한다”면서도 “진정한 반성의 자세를 보이고 있는 점, 가족들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이 커 범행에 이르게 됐다는 점을 고려해달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입영 연기 의사가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면제나 면탈을 하려고 한 적은 없었다”면서 “범행 진행 중에도 여러 번 중단 의사를 밝혔다는 것을 살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조 씨 역시 최후 진술에서 “모두 다 제 잘못이고 반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법정에 나온 뒤 조 씨는 ‘향후 선수 계획’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선수로서의 삶은 끝났다고 생각한다”면서 “죄송하고 평생 사죄하며 살겠다”고 말했습니다.
현역병 입영 대상이었던 조 씨는 2021년 이전에 입대 연기를 위해 병역 브로커인 구모 씨를 만났고, 그 뒤 재검을 거쳐 사회복무요원(4급)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조 씨는 병역 브로커 구씨와 공모해 뇌전증 증상을 거짓으로 꾸며 허위 진단서 등을 발급받아 병역을 감면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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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아림 기자 (ah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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