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기습 방문에 軍사령관들 깜짝 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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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남부 점령지 러시아 군 지휘본부를 방문했을 때 현지 사령관들이 깜짝 놀랐다고 크렘린궁이 18일(현지시간) 전했다.
이어 "푸틴 대통령은 사령관들이 (회의를 위해) 모스크바로 이동하면 (그동안) 군대를 지휘할 수 없기 때문에 (현지) 본부를 직접 방문했다"면서 "사령관들은 회의 후 곧바로 현장 업무에 복귀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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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남부 점령지 러시아 군 지휘본부를 방문했을 때 현지 사령관들이 깜짝 놀랐다고 크렘린궁이 18일(현지시간) 전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타스통신에 "푸틴 대통령의 방문 계획은 마지막까지 공개되지 않았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의 헤르손 및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 방문은 사전에 계획된 것이 아니었다. 사령관들은 화상회의에 소집됐고 마지막 순간까지 푸틴 대통령이 직접 나타날 것이란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푸틴 대통령은 사령관들이 (회의를 위해) 모스크바로 이동하면 (그동안) 군대를 지휘할 수 없기 때문에 (현지) 본부를 직접 방문했다"면서 "사령관들은 회의 후 곧바로 현장 업무에 복귀했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17일 우크라이나 점령지 남부 헤르손의 '드네프르' 전투부대 본부와 동부 루간스크에 있는 국가방위군 동부 '보스토크' 전투부대 본부를 방문했다. 푸틴 대통령은 현지 군 지휘관들에게 헤르손과 자포리자, 루간스크 전선 상황에 대해 보고 받았다.
푸틴 대통령이 개전 후 우크라이나 점령지를 방문한 것은 지난달 도네츠크주 마리우폴에 이어 두 번째다. 헤르손과 루간스크 지역 방문은 처음이다.
같은 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동부 도네츠크주 격전지 아우디우카를 방문하고 군인들을 격려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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