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전세피해지원센터 법률·심리상담 강화"…긴급회의 개최[전세사기 확산]

"직접 찾아가는 상담, 심리상담 전화 서비스 실시해야"
대한변호사협회·한국심리학회에 전문인력 협조 요청

전세 사기 피해자 법률·심리상담 지원 긴급 대책회의(국토교통부 제공)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원 장관은 "더 이상 전세 피해로 인해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세피해지원센터의 법률‧심리상담 기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19일 말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 대한변호사협회,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전세피해지원센터장 등과 전세 사기 피해자 법률‧심리 상담 지원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원 장관은 주택도시보증공사와 전세피해지원센터에 "1인 가구, 저소득층 등 절박한 위기에 처해 있는 분들을 직접 찾아가는 상담을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피해자분들의 정신적 상처를 보듬을 수 있는 심리 상담이 편리하고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심리상담 전화 서비스를 진행해달라"고 말했다.

한국심리학회에는 상담 전문인력 등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도 요청했다.

대한변호사협회에는 "전문성 있고 신속한 법률상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전문 변호사의 적극적인 상담 참여와 지원이 필요하다"며 "법률 절차에 대한 지원도 함께 살펴봐 달라"고 했다.

원 장관은 "정부는 전세피해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전문가들과 적극 협력하여 피해자분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