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기른 채소로 급식 먹어요"…울산 영화초 학교 텃밭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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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한 학교가 학생들이 교내 텃밭에서 수확한 친환경 농산물을 급식 재료로 활용해 눈길을 끈다.
19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울주군 영화초등학교는 최근 학교 농장 '영화 사랑밭'에서 재배한 대파를 재료로 '파송송, 계란탁!' 건강 키움 식단을 준비해 학생들에게 제공했다.
사랑밭에서 수확한 채소를 어떻게 활용할지 학생들과 담임교사, 영양교사, 조리사가 의논해 급식 메뉴로 사용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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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학생이 키운 대파 활용, 계란국 점심 급식 제공
생태 교육 일환 '건강 키움 식단' 추진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의 한 학교가 학생들이 교내 텃밭에서 수확한 친환경 농산물을 급식 재료로 활용해 눈길을 끈다.
학교 텃밭을 식습관을 개선하고 생명존중 의식을 길러주는 교육 과정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19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울주군 영화초등학교는 최근 학교 농장 '영화 사랑밭'에서 재배한 대파를 재료로 ‘파송송, 계란탁!’ 건강 키움 식단을 준비해 학생들에게 제공했다.
학교 농장은 2021년부터 운영 중인데 지난 겨울부터 봄까지 학생 농부들이 키운 대파를 수확해 실파 계란국 재료로 사용했다. 실파 계란국은 점심 급식으로 제공돼 전교생이 함께 먹었다.
‘파송송, 계란탁!’ 건강 키움 식단은 생태 교육의 하나로 학교 농장의 채소를 키우고 돌보는 사제동행 과정에서 발굴한 프로그램이다.
사랑밭에서 수확한 채소를 어떻게 활용할지 학생들과 담임교사, 영양교사, 조리사가 의논해 급식 메뉴로 사용하게 됐다.
학생들은 학교 텃밭을 통해 정서적인 안정감을 느끼고 즐겁다는 반응이다.
영화초 6학년 정민욱 군은 “우리가 농사지은 채소여서 파를 싫어하는 저학년 동생들도 맛있게 먹어 주면 좋겠다”며 “직접 농사를 지어보니 농부의 수고로움도 알게돼 고마움을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정 군은 이어 “올해는 무를 키워볼 예정인데 무로 어떤 메뉴를 준비할지 고민해보겠다”고 했다.
임경호 영화초 교장은 “기후 위기 대응, 생태 환경 교육으로 운영하는 사랑밭은 사제동행 노작 체험, 채식 급식 연계, 정성껏 키운 채소의 가정 나눔 등으로 연결된다”며 “학생, 학부모, 교직원 모두에게 이로운 교육 활동이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rgeousk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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