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수소산업 선도 도시 구축 잰 걸음…獨안헨특구시와 협약
안산시가 민선8기 들어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수소산업 선도도시 구축사업이 잰걸음을 하고 있다.
독일 최대 연구기관·기업 집적지인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NRW) 주(州) 아헨특구시와 협력키로 해서다.
19일 안산시에 따르면 기업유치 등을 위해 독일을 방문 중인 이민근 시장은 전날(현지 시각) 아헨특구시청에서 팀 그뤼테아이어 시장과 이 같은 내용의 수소분야 우호협력 증진을 위한 실행협의서를 체결했다.
NRW주 아헨특구는 독일 최대 공대인 아헨공대를 포함해 70개 대학에 41개 연구소 네트워크, 50개 전문연구소 등이 있어 독일 최대 연구기관·기업 집적지로 불린다.
앞서 시는 2019년 4월 아헨특구시와 상호발전을 위한 우호협력협약을 맺고 기업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이어왔다.
이번 실행협의서 체결은 신재생에너지와 수소산업분야 실질적인 교류를 증진하고 문화·관광·청소년 분야까지 교류를 확대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도시는 앞으로 ▲신재생에너지 정보 공유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위한 세미나 및 워크숍 개최 ▲상호 인적교류 및 투자유치 등 호혜적 관계 형성 ▲문화·관광·청소년 교류 추진 등을 통해 우호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이민근 시장은 “안산시와 아헨특구시가 함께 세계를 선도하는 수소 산업 선도도시로 발전하게 되길 기대한다. 앞으로도 양 도시의 비전을 공유하고 성공적인 국제협력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협력을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팀 그뤼테아이어 아헨특구시장도 “이번 실행협의서 체결로 안산시와 더욱 발전된 협력관계를 기대한다. 향후 안산시를 방문해 더욱 적극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협의서 체결 후 독일의 MIT라고 불리는 아헨공과대학을 방문해 아헨특구시 수소 산업 네트워크인 수소허브아헨(the Hydrogen Hub Aachen) 대표들과 면담하고 수소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시는 2019년 12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수소시범도시로 선정된 이후 수소충전소 설치, 수소버스 운영, 수소생산과 이송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관련된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구재원 기자 kjw9919@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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