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옛 한국유리' 부지 동일스위트 주민공청회…주민반발 예상

부산=김동기 기자 2023. 4. 1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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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 일광읍에 위치한 옛 한국유리 부지의 본격적인 개발에 앞서 전략환경영향평가와 관련해 주민공청회를 앞두고 주민반발이 예상된다.

부산시는 환경영향평가서 주민공람을 지난달 마무리하고 오는 25일 주민공청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사업시행자인 동일스위트에서 인근 주민들에게 마무리한 환경영향평가를 설명하고 주민의견을 직접 수렴하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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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한국유리 부지(왼쪽)와 개발 현황/사진=김동기 기자
부산 기장군 일광읍에 위치한 옛 한국유리 부지의 본격적인 개발에 앞서 전략환경영향평가와 관련해 주민공청회를 앞두고 주민반발이 예상된다.

부산시는 환경영향평가서 주민공람을 지난달 마무리하고 오는 25일 주민공청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부산시에 따르면 이번 공청회는 해당 사업을 진행하는 부산 향토기업 ㈜동일스위트에서 진행하며, 이후 부산시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과정을 거쳐 부산시 사업인허가 절차가 완료되면 착공이 가능하다. 착공은 내년쯤 예상된다.

환경영향평가 대기질 측정은 일광노인복지관, 이동경로당, 환경수산자원공단, 이천해녀복지회관이고 해양수질 및 해양지질 측정은 계획 대상지 인근 해양이다. 소음진동은 일광노인복지관, 이동경로당, 환경수산자원공단, 이천해녀복지회관이다.

이번 공청회는 사업시행자인 동일스위트에서 인근 주민들에게 마무리한 환경영향평가를 설명하고 주민의견을 직접 수렴하는 자리다.

그 동안 인근 주민들은 민간사업자의 이익 창출의 도구가 되어서는 안되며, 또, 진입도로를 확장하면서 해당 주민들에게 불이익이 돌아가서도 절대 안된다고 주장한다.

특혜라면서 비판하고 있는 시민단체는 "복합문화센터 건립이 공동주택 입주자를 위한 편의시설을 공공기여로 포장한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면서 "바다 경관이 몇몇 입주민들의 전유물이나 민간사업자의 이익 창출의 도구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한편, 동일스위트는 2018년 준공업지역인 해당부지를 준주거지역으로 용도변경을 요청했다. 2086세대 규모의 아파트와 570호실을 갖춘 레지던스 호텔 등 숙박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부산=김동기 기자 moneys392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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