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영향 가장 큰 기업 부서는 마케팅‧영업‧인사부 등 6곳…“광고 카피도 AI가 만들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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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이 인공지능(AI) 관리 방안인 'AI 거버넌스 프레임워크'를 구축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AI의 도입으로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기업 부서는 마케팅·영업 부서 등 6곳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기업의 고유한 상황을 고려해 조직과 R&R(역할·책임), 프로세스와 모형 검증 측면에서 AI를 관리하는 'AI 거버넌스' 방안을 수립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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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이 인공지능(AI) 관리 방안인 ‘AI 거버넌스 프레임워크’를 구축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AI의 도입으로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기업 부서는 마케팅·영업 부서 등 6곳인 것으로 분석됐다.
삼정KPMG는 이런 내용의 ‘챗GPT가 촉발한 초거대 AI 비즈니스 혁신’ 보고서를 19일 발간했다. 보고서는 챗GPT와 초거대 AI, 생성형 AI의 발전사를 분석하고, AI 기술 도입에 따른 기업 부서별 변화 방향성을 분석했다. 또 기업 최고경영진이 주안점을 둬야 할 AI 관리 방안인 ‘AI 거버넌스 프레임워크’에 대해 제언했다.
보고서는 생성형 AI의 영향력이 가장 크게 미치는 부서로 ▲마케팅·영업 ▲고객 서비스 ▲인사(HR) ▲법률·컴플라이언스 ▲연구·개발(R&D) ▲물류·유통을 꼽았다. 마케팅 분야에서는 생성형 AI 툴을 이용해 다채로운 광고 카피라이팅 가안을 만든 후, 인간이 최종 결정을 내림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단축할 수 있다.
소비자 맞춤형 마케팅 콘텐츠를 생산하고, 시장 소비자 데이터를 분석해 제품 추천·가격 설정 등 세일즈 전략을 세울 때에도 AI 기술을 적극 활용할 수 있다. 또 AI 챗봇, 가상 비서 등을 통한 시공간 제약 없는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인사 부서는 생성형 AI 기술 도입을 통해 채용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고 인적 자원의 역량 분석·개발을 고도화할 수 있다. 법률·컴플라이언스 부서는 AI를 통해 법적 문서를 작성하고, 규제 준수 모니터링의 신속성 및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 연구·개발 부서는 생성형 AI 기술 발달로 개발 부담이 줄어드는 노코드(No code), 로코드(Low code) 트렌드가 확대돼 개발 생산성을 증진할 수 있다. 물류·유통 부문에서는 AI 기술을 활용해 재고 관리 및 발주·유통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고, 최적화된 경로를 설정해 관리할 수 있다.
한편 보고서는 기업 최고경영진이 편향된 데이터로 인해 부정확한 결과가 도출되는 부작용 등을 예측하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AI 모델이 도출한 결과의 신뢰 가능성부터, 사고 발생 시 대응 프로세스와 AI 판단 결과를 어떻게 고객이나 규제 당국에 이해시킬 수 있는지 등 AI 도입에 따른 주요 질문(Key Questions)을 만들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또 기업의 고유한 상황을 고려해 조직과 R&R(역할·책임), 프로세스와 모형 검증 측면에서 AI를 관리하는 ‘AI 거버넌스’ 방안을 수립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제언했다. AI 거버넌스 원칙에 기반해 신뢰할 수 있는 AI 운영을 위한 프레임워크 설계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AI 관련 법·제도와 회사 내부 규정을 검토 ▲AI 규정·지침 수립에 필요한 항목 도출 및 AI 거버넌스 가이드라인 작성 ▲AI 생애 주기 관리를 위한 AI 위원회 구성 등도 검토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제안했다.
조재박 삼정KPMG 부대표(디지털본부장)는 “초거대 AI에 대한 관심과 적극적인 활용 모색과 함께, AI 거버넌스 수립을 통해 AI를 활용한 의사결정을 지원하면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검증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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