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혁명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확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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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에 따르면 유네스코는 최근 제14차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IAC) 정기회와 임시회를 열어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에 대한 세계기록유산 등재 권고 판정을 내렸다.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면 조선 백성들이 주체가 돼 자유, 평등, 인권의 보편적 가치를 지향했던 기억의 저장소로서 세계사적 중요성을 인정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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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될 것으로 보인다.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은 1894~1895년 조선에서 부패한 지도층에 저항하며 외세의 침략에 반대하고 평등·공정한 사회를 건설하기 위해 민중이 봉기한 동학농민혁명과 관련한 내용을 담고 있다.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은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을 비롯해 고려대 도서관, 국가기록원, 국립중앙도서관, 국사편찬위, 서울대 규장각 한국학연구원, 연세대학교 학술정보원, 천도교 중앙총부,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등 여러 기관에서 소장·관리하고 있다. 동학농민혁명은 부패한 지도층에 저항하고 외세의 침략에 반대하며 평등하고 공정한 사회를 건설하기 위해 민중이 봉기한 사건이다.
동학농민혁명은 훗날 한국이 번영된 민주주의로 나아가는 발판이 되고 유사한 외국의 반제국주의, 민족주의, 근대주의 운동에 영향을 준 사건으로 평가받는다.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면 조선 백성들이 주체가 돼 자유, 평등, 인권의 보편적 가치를 지향했던 기억의 저장소로서 세계사적 중요성을 인정받게 된다.
동학농민혁명 기념재단은 여러 기관에 산재한 동학농민혁명 관련 자료들을 모아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손쉽게 접하도록 하고, 동학농민혁명 130주년을 맞는 내년에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기념하는 국제 학술대회와 특별전시 등을 통해 혁명의 가치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이만열 동학농민혁명 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추진위원장은 ”10여년의 노력 끝에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되면 동학농민혁명이 한국 민주주의 시원으로서 갖는 무게와 함께 국제적으로 가치와 중요성을 드높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네스코는 1997년부터 세계적으로 중요한 기록물의 적절한 보존과 함께 기록유산에 대한 대중의 보편적 접근성을 강화하고, 기록유산의 중요성에 대한 전 지구적 인식 제고를 위해 2년마다 세계기록유산을 지정한다. 우리나라는 훈민정음, 동의보감, 난중일기, 5·18민주화운동 등 16종의 세계기록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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