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핸드볼 새 사령탑에...이번엔 스웨덴 출신 시그넬
국영호 2023. 4. 19. 11:24
우리나라 여자 핸드볼 대표팀을 이끌 새 사령탑으로 스웨덴 출신의 헨릭 시그넬 감독을 선임했다고 대한핸드볼협회가 오늘(19일) 밝혔습니다.
핸드볼협회는 계약기간을 밝히지는 않았으나, 일단 오는 8월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예선까지 지휘봉을 맡기고, 올림픽 본선행에 성공하면 파리까지 팀을 이끌도록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976년생, 47세의 시그넬 감독은 2017년 세계선수권에서 스웨덴 여자 대표팀을 이끌고 이 나라 역대 최고인 4강의 성적을 일군 '젊은 명장'입니다.
지난 2016~2020년 스웨덴 여자 대표팀 감독을 지냈고, 2016 리우 올림픽과 2019년 세계선수권에서는 팀을 각각 7위에 올려놓았습니다
시그넬 신임 감독은 지난해 5월 선임됐다가 8개월만에 경질된 킴 라스무센(덴마크) 감독에 이어 우리나라 여자 대표팀을 이끄는 두 번째 외국인 지도자입니다.
라스무센 감독은 지난해 12월 국내에서 열린 아시아여자선수권에서 전승 우승을 달성했으나 핸드볼협회는 경기력이 기대에 못 미친다며 경질한 바 있습니다.
다음 달 스웨덴인 코치 2명과 '사단'을 꾸려 한국에 오는 시그넬 감독은 8월 17일부터 일본에서 열릴 올림픽 아시아 예선과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준비에 들어갑니다.
[국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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